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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으로 가는길]12,400km 떨어진 두 사람, 사진에선 등을 맞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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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으로 가는길]12,400km 떨어진 두 사람, 사진에선 등을 맞댄 듯
  • 이준표 기자
  • 승인 2013.12.28 09: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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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티니크 교도소의 ‘정연(전도연 분)’과 서울에 남겨진 ‘종배(고수 분)’

[KNS뉴스통신=이준표 기자]  영화 ‘집으로 가는 길’ 의 두 주역 전도연과 고수의 고뇌에 찬 모습이 담긴 해외 포스터 2종이 공개됐다.

이 영화 ‘집으로 가는 길에서 전도연, 고수의 포스터는  영문 타이틀 ‘WAY BACK HOME’과 함께 마르티니크 교도소에 수감된 ‘정연(전도연 분)’과 지구 반대편 대한민국 서울에 남겨진 ‘종배(고수 분)’가 각기 다른 공간에서 서로 그리워하는 모습을 담고 있다.

또한 12400km라는 두 사람 사이의 거리감과는 상반되게 전도연, 고수 개별 포스터를 이었을 때 서로 등을 맞댄 것과 같은 구도를 하고 있어 눈길을 사로잡는다.

                                                     사진 제공=CJ엔터테인먼트

뿐만 아니라 전도연 포스터에서는 말도 통하지 않는 낯선 땅 교도소의 차가움과 ‘정연’의 외로움을 교도소 창틀을 통해 새어 나오는 새벽녘의 햇살을 통해 대비적으로 표현했으며, 고수 포스터는 붉은 석양의 색감을 통해 아내가 없는 서울 단칸방에 기대 앉아 두 손을 머리에 기댄 채 고뇌하고 있는 남편의 쓸쓸한 감정을 배가시켰다.

영화 ‘집으로 가는 길’은 남녀노소, 세대불문 관객들의 환호 섞인 입소문을 타며 전국 극장에서 인기를 높여가고 있다.  

 

이준표 기자 bc45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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