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S뉴스통신=박봉민 기자] 우리 정부의 주도로 2012년 국제기구화된 글로벌녹색성장연구소(Global Green Growth Institute, GGGI)가 유엔총회 옵서버 지위를 획득했다.
지난 달 1일 유엔 제6위원회(법률사안 심의) 전체회의에서 글로벌녹색성장연구소의 유엔총회 옵서버 지위 취득을 요청하는 결의안을 컨센서스로 채택한데 이어 이달 16일 유엔 총회에서 결의안을 채택했다.
정부는 지난 7월부터 글로벌녹색성장연구소 사무국 및 회원국들과 협력해 글로벌녹색성장연구소의 유엔총회 옵서버 지위 취득을 위한 교섭을 주도해 왔다고 밝혔다.
글로벌녹색성장연구소는 지난 6월 OECD 개발원조위원회에서의 공적개발원조(ODA) 적격기구 인정에 이어 유엔총회 옵서버 지위를 획득함으로써 개발도상국의 녹색성장정책 수립과 이행을 지원하고 빈곤퇴치 및 지속가능발전이라는 유엔의 목표에 부합하는 경쟁력 있는 국제기구로 인정받아 유엔과 협력하는 국제기구로써 외연을 확대하고 그 지위가 격상된 것으로 평가다.
이번 유엔총회 옵서버 지위 획득으로 글로벌녹색성장연구소는 유엔 유관 기관과 협력관계 구축을 원활화하고 지난 해 6월 Rio+20 정상회의 이후 유엔차원에서 본격화된 지속가능발전 및 녹색성장 논의에 직․간접적으로 참여함으로써 유엔 활동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편 유엔총회는 비국가기구, 정부 간 기구 등에 대해 옵서버 지위를 부여하고 있으며 정부 간 기구가 옵서버 자격을 획득하면 유엔총회에 참여해 발언이 가능하다. 현재 유엔총회 옵서버 지위를 보유한 비국가․정부 간 기구는 약 80여개이다.
박봉민 기자 kns@kns.tv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