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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연사 많은 ‘급성심근경색증’, 시술 소요시간 단축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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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연사 많은 ‘급성심근경색증’, 시술 소요시간 단축돼
  • 이창현 기자
  • 승인 2013.12.11 14: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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흉통 발생 후 신속한 병원도착이 관건

[KNS뉴스통신=이창현 기자]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2013년 급성심근경색증 평가결과’를 발표했다.

급성심근경색증은 우리나라 돌연사의 가장 큰 원인이 되는 질환으로 ‘얼마나 신속하게 치료가 이루어지느냐’가 생명을 살리는데 매우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

따라서 심사평가원은 막힌 심장혈관에 다시 피를 통하게 하는 시술이 정해진 시간 안에 신속히 시행됐는지, 약제 처방은 적절히 이루어졌는지 등 치료과정과 중증 상태를 반영한 입원 30일내 사망률로 치료결과를 평가했다.

186개기관(상급종합병원 43기관, 종합병원 143기관)의 1만8029건을 대상으로 평가한 결과 병원도착 이후 경피적 관상동맥중재술(PCI, 통상 스텐트시술 또는 풍선확장술에 해당)에 소요되는 시간은 평균 61분으로 평가를 시작한 2008년의 85분보다 24분 단축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미국심장학회에서 권고하고 있는 90분보다 30분가량 단축된 시간으로 우리나라 급성심근경색증 치료과정은 세계적인 수준인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또한 입원30일내 사망률은 7.0%로 작년대비 0.7%p 감소해 한해동안 379명의 생명을 구한 효과를 냈다.

▲ 구급차 이용여부에 따른 병원도착시각.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제공>
반면, 흉통발생에서 병원도착까지 소요되는 시간은 140분으로 증상발생시 국민의 빠른 대처가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

심사평가원은 급성심근경색증 평가결과가 우수하거나 작년보다 등급이 향상된 기관 등 총 44개 기관에 가산지급하고, 진료개시 전 미리 공개한 감액기준선에 미달된 4개 기관에는 감액 적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창현 기자 hyun2@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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