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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군 앵강만, 환경부 생태관광지역 사업대상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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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군 앵강만, 환경부 생태관광지역 사업대상 선정
  • 박춘성 기자
  • 승인 2013.12.11 11: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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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NS뉴스통신=박춘성 기자] 남해군 앵강만이 환경부의 생태관광지역 첫 사업대상지로 선정됐다.

남해군은 11일 경남 창녕 우포늪, 순천 순천만, 강원 양구 DMZ 등 전국 12개 지역과 함께 남해군 앵강만이 생태관광지역으로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선정은 환경적으로 보전 가치가 있고 생태계 보호의 중요성을 체험, 교육할 수 있는 지역을 지정해 생태관광 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환경부가 올해 3월 도입한 '생태관광지역 지정제'에 따른 것으로, 전국 총 54개의 후보지를 대상으로 서면 및 현장평가를 거쳤다.

이번에 지정된 앵강만은 남해군 남쪽에 위치해 있으며 넓은 만이 바다를 끌어안은 형태로 잔잔한 호수와도 같은 풍경을 지니고 있다. 상주면 두모부터 남면 가천까지 연결된 리아스식 해안은 모래, 갯벌, 습지, 자갈 등이 골고루 분포돼 있고 해안숲도 조성돼 있어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자랑한다.

또한 앵강만 주변에는 국가 명승인 가천다랭이마을 뿐만 아니라 미국마을, 청소년 수련원, 펜션타운, 두곡․월포 해수욕장 등 인문자원형 테마관광지와 용문사, 보리암 등 문화자원형 관광지가 조성돼 있다. 아울러 바랫길 3개 코스와 해안 일주형 자전거 도로 등 공간과 사람을 연결하는 답사코스도 마련돼 있다.

환경부는 남해군 앵강만 등 이번에 지정된 12개 지역에 대해 각각의 여건에 따라 우수한 품질의 생태관광 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도록 모니터링 및 컨설팅, 재정지원 등을 할 계획이다. 내년에 국비가 지원됨에 따라 남해군도 환경보전 정책을 강화하고 ‘앵강만 달빛여행’ 등 앵강만을 주제로 한 생태관광 프로그램의 운영을 확대할 방침이다.

남해군 관계자는 "전국 유명생태관광지 12곳 중에 남해군 앵강만이 당당하게 선정돼 기쁘다"며 "환경보전 패러다임이 ‘무조건적인 통제’에서 ‘현명한 이용’으로 변하고 있는 만큼 주민들에게는 소득증진을, 관광객들에게는 힐링과 자연의 가치를 전해줄 수 있게끔 환경보호에 힘쓰는 한편 생태자원을 유용하게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박춘성 기자 pcs833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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