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28 20:24 (목)
‘녹내장’ 진료환자, 매년 9.9%씩 증가…정기검진 필요
상태바
‘녹내장’ 진료환자, 매년 9.9%씩 증가…정기검진 필요
  • 이창현 기자
  • 승인 2013.12.09 09:5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녹내장으로 이미 손상된 시신경, 회복 불가능해

▲ 2012년 연령대별 ‘녹내장’ 진료환자수. <보건복지부 제공>
[KNS뉴스통신=이창현 기자] 국민건강보험공단이 2007년부터 2012년까지의 건강보험 진료비 지급자료를 분석한 내용에 따르면 ‘녹내장 질환’으로 진료를 받은 환자가 2007년 36만3000명에서 2012년 58만3000명으로 매년 약 9.9%씩 증가했다.

진료환자는 여성이 남성보다 많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남성은 2007년 16만6000명에서 2012년 26만9000명으로 연평균 10.1% 증가했고, 여성도 19만6000명에서 31만4000명으로 연평균 9.8% 증가했다.

또한, 2012년을 기준으로 연령이 높아질수록 진료환자수가 증가했고, 50대 이상이 전체 진료환자의 66.1%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70대 이상(24.1%)이 가장 많았고, 그 다음으로 50대(21.4%), 60대(20.6%), 40대(15.2%), 30대(9.5%) 순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녹내장 진료환자들의 전체 진료비는 2007년 585억 8000만원에서 2012년 1081억원으로 연평균 13.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진료형태별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약국으로 2012년 기준 전체 진료비의 51.2%를 차지했고, 이어 외래가 44.7%, 입원이 4.1%로 외래와 약국이 대부분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안과 전문의 박종운 교수는 “녹내장은 많은 원인에 의해 시신경 손상이 진행돼 결국에는 실명에 이르는 질환이며, 만성질환이기 때문에 연령이 높아질수록 진료환자가 증가한다”며 “급성녹내장의 경우 초기에 충혈, 안통, 두통, 시력저하, 눈부심 등이 나타날 수 있고, 녹내장으로 이미 손상된 시신경은 현재까지 회복할 수 있는 방법은 없다. 대부분 초기에는 별 특이한 증상이 없으므로 40세 이상은 정기검진을 통한 빠른 진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창현 기자 hyun2@kns.tv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인기기사
섹션별 최신기사
HOT 연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