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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균성 이질 감염원, ‘중국산 김치’ 추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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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균성 이질 감염원, ‘중국산 김치’ 추정
  • 이창현 기자
  • 승인 2013.12.04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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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균성 이질 발생 관련, 개인위생 수칙 준수 당부

[KNS뉴스통신=이창현 기자] 보건복지부는 11월중 경기·인천 지역에서 세균성 이질이 집단 발생함에 따라 질병관리본부, 인천광역시, 경기도 합동 방역 대책반, 식품의약품안전처와 함께 방역 조치를 시행중이라고 4일 밝혔다.

복지부에 따르면, 현재까지 4개의 개별 집단 사례 총 311례를 확인했으며 이중 대부분이 식품 섭취로 인한 1차 감염 사례이며, 사람간 전파는 7례로 확인됐다.

질병관리본부는 감염원·감염경로 추적을 위한 역학조사 결과, 중국 칭다오자이, 칭다오우창, 린이아진 등 김치 제조업체 3개사의 배추김치 제품을 감염원으로 추정하고 관련 제조업체를 식품 의약품안전처에 통보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관련 제품에 대해 잠정 판매중지 조치를 취하는 한편, 시중 유통제품을 수거, 세균성 이질 등의 오염여부를 검사 진행 중에 있다.

검사 결과에 따라 역학조사 전문가 등의 의견수렴과 식품위생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필요시 회수·폐기 또는 판매중지 해제 조치를 취할 계획이다.

또한, 질병관리본부는 환자감시, 접촉자 추적조사, 식품유통감시 및 공중위생업소 대상 지도·감독 강화 등 포괄적 방역조치를 실시하고 있으며, 세균성 이질은 비누를 이용한 손씻기로 예방 가능하므로 개인위생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음식물 섭취나 용변 후에는 반드시 비누를 이용해 손을 씻고, 평소와 다르게 하루 3회 이상 설사가 지속되는 경우 가까운 의료기관을 방문해 꼭 의사의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창현 기자 hyun2@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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