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5 12:51 (목)
송해옥, 섹소폰까지 배워 노래봉사를 하며 성실하게 살아가는 착한 한국의 어머니 상
상태바
송해옥, 섹소폰까지 배워 노래봉사를 하며 성실하게 살아가는 착한 한국의 어머니 상
  • 김철원 작가
  • 승인 2013.11.27 13:5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PEOPLE] 김철원 작가가 만난 자랑스런 한국인

 
꼭 특출나게 잘나야 자랑스런 한국인은 아닐 것이라고 생각한다.

자기 일에 만족하며 열심히 사는 사람, 그것이야 말로 진짜 자랑스런 한국인이 아닐까 생각하여 소개 하고자한다.어느 예술단 모임에서 본 송해옥씨는 별로 특별한데가 없어 유심히 살피지 않았는데 작년 만리포 해변가요제에 아마추어 가수로 나와 상을 받게 되면서 관심을 갖고 지켜 보았다.

젊은 시절부터 혼자서 아들과 딸 남매를 키우며 청춘을 다 바친 어머니, 특별한 재능이 없어 안해 본 것이 없을 정도로 세상과 싸우며 자식을 위해 노력한 어머니, 노래방을 혼자 하다 동네 불량배들이 혼자인것을 알고 들어와 온몸을 꽁꽁 묶고 금품을 갈취해가도 누구하나 도와주지 안해서 밤새도록 울었다는 이야기를 하면서 눈물까지 흘리며 서럽게 울던 여인.

이것이 우리 시대 진정한 어머니 상이 아니고 무엇인가?이제는 남매를 훌륭하게 다 키워 한시름 덜었다며 건대입구에서 칸노래방을 운영하며 이제는 할수 있는게 노래뿐이라 노인정이나 장애인 시설등을 다니며 봉사를 하겠다고 하며 섹소폰까지 배워서 봉사 활동에 전념하고 다니는 송해옥씨의 앞 날에 이제는 행복만 남아 있기를 바란다.

김철원 작가 kns@kns.tv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인기기사
섹션별 최신기사
HOT 연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