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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간판 업그레이드, 도시 경관 품격 높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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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간판 업그레이드, 도시 경관 품격 높인다
  • 장수미 기자
  • 승인 2011.02.23 21: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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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간판 제작을 위한 간판디자인 프로그램 개발・보급

▲2010 서울시 좋은간판 (대상)
▲2010 서울시 좋은간판 (금상)

 

 

 

 

 

 

 

 

서울시가 ‘08년 옥외광고물 가이드라인을 제정해 시행한 데 이어 올 한 해 도시경관의 중요한 요소인 간판 수준 향상을 위한 기초인프라 구축에 나선다.

서울시는 올해 좋은 간판을 만들 수 있는 기초 환경을 다지기 위해 「간판디자인 팔레트」를 개발・보급하고 좋은 간판 발굴・지원,「광고물 경유제」등 새로운 제도를 도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간판 수준향상을 통한 도시의 품격과 경쟁력을 높이는 노력을 시민과 함께 전개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미 최근 몇 년 동안 너무 많고, 너무 크고, 너무 자극적이었던 대한민국 특유의 무질서한 간판이 점차 사라지고 서울의 간판이 눈에 띄게 달라지고 있다.

이는 서울시가 2008년 3월 ‘옥외광고물 가이드라인’을 제정 시행해새로 만들어지는 간판에 적용한 결과다.

서울시 옥외광고물 가이드라인은 간판의 수량을 1업소 1간판을 원칙으로 최소화 하고 크기와 정보량도 최소화해 지역은 물론 건축물과 조화를 이루도록 새로 설치되는 간판에 적용했다.

2010년말까지 4만개의 간판이 새 가이드라인에 의해 만들어져 종전 업소당 3~4개의 간판이 설치되던 것을 업소당 1~2개로 줄임으로써 총 9만여개의 간판을 대폭 감축했으며, ‘간판이 아름다운 거리’ 50곳을 지정해 1만5천여개의 간판을 선진수준으로 개선했다.

예전 건물의 벽면마다 도배하듯 다닥다닥 붙어있던 현란하고 어지러운 간판들이 ‘간판 디자인’으로 말끔하고 새롭게 변화되어 가고 있는 것이다.

또한, 지난해 9월 태풍 ‘곤파스’로 인해 전국에서 500여개의 크고 작은 간판들이 피해를 입었으나, 서울시가 개선한 간판과 가이드라인을 적용해 새로 설치한 간판은 태풍의 피해를 거의 받지 않아, 도시경관 측면뿐만 아니라 안전성 측면에서도 뛰어남이 검증됐다.

▲간판개선 전(강동구 천호동)
▲간판개선 후(강동구 천호동)

 

 

 

 

 

 

서울시는 이를 한 단계 더 발전시켜 올해 ▴좋은 간판 제작을 위한「간판디자인 팔레트」개발․보급 ▴「광고물 경유제」시행 ▴2014년까지 6차로 이상 대로변 불법 간판 40만개 정비 ▴‘서울시 좋은 간판상’ 선정 30점→100점으로 대폭 확대, 홍보 및 영업지원 등을 할 계획이다.
 

장수미 기자 crazysea082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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