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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공원관리공단, 겨울철 안전산행 수칙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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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공원관리공단, 겨울철 안전산행 수칙 제시
  • 이창현 기자
  • 승인 2013.11.25 15: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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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 설악산, 북한산 등 조난사고 많은 6개 공원에 구조 전담 안전관리반 44명 배치

[KNS뉴스통신=이창현 기자] 국립공원관리공단은 본격적인 겨울이 시작됨에 따라 안전사고 예방과 신속한 조난자 구조활동을 위한 겨울철 재난대응 체계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우선, 한파가 몰아치는 겨울철 조난자 구조에 있어서는 신속성이 생명과 직결된다는 점을 고려해 지리산, 설악산, 북한산 등 조난사고가 집중되는 6개 공원에 전문 구조요원으로 구성된 8개 안전관리반 44명을 편성 배치해 신속한 구조활동을 벌일 계획이다.

특히 설악산, 지리산, 북한산 등 3개 공원은 119산악구조대도 상주하고 있어 공단은 이들과 긴밀한 협조를 통해 효과적인 구조활동을 하게 된다.

기타 산악공원은 재난구조대와 현장 직원들로 구성된 구조반을 편성해 상시 운영한다.

또한, 상습적으로 결빙되는 탐방로 47개 구간에 낙상사고 예방을 위해 모래를 비치해 두고 누구나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공단은 겨울철 안전한 산행을 위해서는 탐방객 스스로 주의를 기울이는 것이 최선이라며 6가지 원칙을 지켜줄 것을 당부했다.

첫째, 출발 전 일기예보와 현장여건을 살펴보고 조난 시 도움을 요청할 연락처를 확보한다. 산악지형에서는 통신이 불안정하므로 문자를 보낼 곳을 알아두면 좋다.

둘째, 자신의 체력상태를 고려해서 탐방로와 일정을 선택해야 한다. 특히 단체산행에서 개인별 체력을 고려하지 않고 일방적으로 일정을 정하는 경우를 주의해야 한다. 올 가을부터 적용하고 있는 탐방로등급제 정보를 활용하면 좋다.

셋째, 가급적 3명 이상이 함께 탐방하면 위기상황에서 도움을 주고받을 수 있다.

넷째, 방풍 점퍼와 모자 등 체온을 유지할 수 있는 방한의류를 준비한다. 모자 하나만으로도 체온 유지에 큰 도움이 된다.

다섯째, 겨울산에는 눈이 쌓여 있다는 점을 고려해 아이젠, 스패츠, 방수등산화를 준비한다. 스패츠는 눈이 등산화 속으로 들어오는 것을 막아주고 방수등산화는 양말이 눈에 젖어 동상에 걸리는 것을 예방할 수 있다.

여섯째, 간식과 비상식량을 준비한다. 산행 중에 배고픔을 느끼지 않게 중간중간 간식을 먹어야 하며, 비상식량으로 초콜렛과 같은 칼로리가 높은 것을 준비한다.

공단 박보환 이사장은 속리산국립공원 안전점검 현장을 둘러보고 “탐방객이 적은 겨울철에는 안전사고가 상대적으로 적게 발생하지만 일단 사고가 나면 눈과 추위 때문에 치명적일 수밖에 없다”면서 직원들에게 사고발생 시 신속한 구조활동을 당부했다.

이창현 기자 hyun2@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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