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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1월부터 ‘도로명주소’ 전면사용…시행준비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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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1월부터 ‘도로명주소’ 전면사용…시행준비 총력
  • 이창현 기자
  • 승인 2013.11.22 16: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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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로명주소 안내 포스터. <안전행정부 제공>
[KNS뉴스통신=이창현 기자] 안전행정부는 내년 1월 도로명주소 전면 사용을 앞두고 전국에 ‘도로명주소 안내의 집’을 개설하고, 도로명주소 안내도를 무료로 보급하는 등 민간부문의 도로명주소 사용 준비에 총력 대응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안전행정부는 대한지적공사 본사와 186개 전국 지사를 도로명주소 안내의 집으로 지정해 지도에 도로명과 건물번호가 표기된 도로명주소 안내도 20만부를 택배업계 등을 대상으로 무료로 배포한다.

이와 관련해 유정복 안전행정부 장관은 서울 중구 일대에서 택배원과 함께 직접 택배 일일 체험을 하는 등 시행준비 상황을 현장 점검하기도 했다.

택배체험을 마친 유 장관은 “지번주소와 도로명주소로 화물을 배달해 보니 도로명주소로 위치를 찾는 것이 휠씬 편리하다는 것을 몸소 느낄 수 있었다”면서 “국민들도 생활에서 도로명주소를 적극 사용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도로명주소 안내도가 필요한 경우, 해당지역의 대한지적공사 지사를 찾아 가면 된다. 가까운 도로명주소 안내의 집의 위치는 대한지적공사 홈페이지(www.lx.or.kr)를 참조하면 된다.

정부는 또한, 범국가적 홍보역량을 집중시키기 위해서 정부부처,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및 주요 민간협회 등 관계기관별 준비상황을 자체 점검하고 국민들의 도로명주소 인식제고를 촉구하기 위해 지난 11월 12일 ‘도로명주소 전면 사용 D-50’행사도 진행했다.

교육부는 초·중·고 학부형을 대상으로 도로명주소 전면사용을 알리는 가정통신문을 발송했고 산업통상자원부는 기업의 명함바꾸기 캠페인을 진행했다.

국방부는 국군장병 도로명주소로 편지쓰기 캠페인을 실시하고 제주도의 경우, 제주공항에서 현장 홍보를 실시하는 등 모든 기관과 시군구가 도로명주소 홍보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번주소는 1918년 일제 강점기에 도입된 이후 지금까지 거의 100년간 사용해 왔지만 그동안 도시화, 산업화 등 각종 개발로 인해 지번의 순차성이 훼손되는 등 위치찾기가 매우 어렵다는 지적이 있어왔다.

이에 정부가 도입한 도로명주소는 우리나라와 일본 일부 자치단체를 제외하고 G20 국가를 포함한 거의 모든 선진국에서 오래전부터 사용하고 있는 국제적으로 보편화된 주소다.

정부는 도로명주소가 본격 시행되면 우리나라 주소제도가 체계적으로 정비돼 한해 800만명에 이르는 방한 외국인들의 길 찾기가 편리해지고, 물류비 등 사회경제적 비용이 대폭 줄어들어 국가경쟁력이 상승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편, 도로명주소는 인터넷 검색창에서 ‘새주소’, ‘도로명주소’를 검색하거나 새주소 홈페이지(http://www.juso.go.kr)에서 직접 확인할 수 있다.

이창현 기자 hyun2@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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