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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서부경찰서, 대형 보헙사기조직 61명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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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서부경찰서, 대형 보헙사기조직 61명 검거
  • 최도범 기자
  • 승인 2013.11.20 11: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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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NS뉴스통신=최도범 기자] 인천을 주 무대로 차량 진출입이 잦은 지역을 노려 고의 교통사고를 유발, 보험금 사기극을 펼친 사기조직의 일당 61명이 검거됐다.

인천서부경찰서 지능팀은 지난 2012년 4월부터 조직원들에게 6개사 보험에 가입시켜 인천 서구 가정동 서인천IC 진입로 등 평소 차량 진․출입이 빈번한 장소에서 양보를 해주는 듯 하다 고의로 사고를 유발하는 방법 등으로 총 20억원의 보험금을 챙긴 보험사기조직을 검거했다고 20일 발표했다.

경찰 발표에 따르면 이들은 조직적 역할분담으로 이루어진 대규모 보험사기조직으로 총책과 자금관리책, 모집책, 보험설계사, 사고유발자로 구성, 사고유발자들은 일인당 7~8개의 보험을 가입했으며 고의 교통사고 후에는 브로커를 통해 장해진단을 발급받아 고액의 보험금을 노렸다.

이들은 또 사건이 수사 중 임에도 계속되는 범행으로 사고유발자들은 허위장해진단 브로커 등을 활용해 수사 중에도 장해진단을 받는 대범함을 보였다. 또한 수사사실이 알려지자 허위진술을 유도하도록 모집책에 의해 통합 모의가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들에 대해 보험사기단 관련 첩보접수 후 특정지역에 대한 교통사고 증가 사실 확인, 관련자 61명에 대한 보험가입 내역 및 통화내역과 계좌내역 등을 수사해 총책 고씨(43) 및 모집책 김씨(40)를 구속하고 나머지 피의자들에 대해 소재를 밝혀 순차적으로 검거했다.

경찰은 현재 이들의 범죄 사실에 대해 고의사고 유발 블랙박스 동영상과 증거인멸을 위한 통합모의 영상을 증거자료로 확보, 형법 347조 제1항(사기)와 변호사법 제112조 3호-6호, 의료법 제88조(환자알선)의 혐의로 고씨와 김씨를 구속하고 나머지 일당은 불구속 수사 중이다.

이외에도 이날 경찰은 미검거된 피의자에 대해 추적 수사를 확대한다고 밝혔다.

최도범 기자 h21ye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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