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추진한 남북교류협력 사업과 개성공단의 우수한 제품을 시민들과 함께 체험하고 공유하는 행사로 ‘개성공단 생산품 전시․판매전’이 오는 9일부터 2일간 송도커넬워크 가을동과 겨울동에서 열린다.
개성공단의 안정적 발전과 국제화를 위해 준비된 전시․판매전은 남북경협의 중요성과 개성공단의 다양한 발전 가능성에 대한 시민 공감대를 형성하고자 마련됐다.
이번 행사는 지난 해 10월 유동인구가 많은 인천터미널 광장과 부평역사에서 전시 위주의 행사를 발전시켜 개성공단 입주기업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개성공단 생산품 전시․판매전으로 확대․발전시켰다.
행사에는 창신금속, (주)대화연료펌프, 동양다이캐스팅(주), 유니월드오토테크(주), 신한물산(주), (주)석촌도자기, (주)신영스텐 등 인천지역 개성공단 입주기업과 나인모드(주), 오오앤육육닷컴, 팀스포츠 등 타 지역 개성공단 입주기업 등 총 20여개 업체가 참여해 생산품을 전시․판매할 예정이다.
또한 여성‧남성의류, 아웃도어, 도자기 식기 등 주방용품, 양말, 이너웨어, 손목시계 등 다양한 제품들이 선보이며 시민들은 개성공단의 우수한 제품을 저렴한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양일에 진행되는 이번 판매전은 9일 10시에 시작해 통기타 공연과 개성공단 퀴즈쇼, 도전 나도 명장 등 다양한 시민참여 행사가 시간대별로 계속 진행될 예정이다.
또 참여 업체가 기업의 생산품을 홍보 할 수 있는 “저희 제품을 소개합니다”라는 코너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돼 방문객들에게 오감을 즐길 수 있는 볼거리를 제공하게 된다.
한편 인천시는 지난 5월 개성공단 가동 중단으로 기업 경영의 어려움에 처한 인천지역 개성공단 입주기업 16개 업체를 대상으로 160억원(업체별 10억원 이내)의 자금을 지원하고 1년간 연 4%의 이자 보전을 실시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남북교류협력사업과 개성공단 활성화를 위해 적극 노력할 것이며, 남북긴장 완화와 시민들의 평화의식 제고를 위해 시민들과 함께 하는 다양한 사업들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 이라고 밝혔다.
최도범 기자 h21yes@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