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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열에너지 활용을 늘려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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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열에너지 활용을 늘려야”
  • 송현아 기자
  • 승인 2011.07.08 2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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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은기술평가원 분석

[KNS뉴스통신=송현아 기자] 국토가 좁고 부존자원이 빈약한 우리나라의 실정에 맞는 에너지 기술에 대한 새로운 기회를 모색하고자 지열에너지에 대한 적극적인 활용이 필요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산은기술평가원은 8일 내놓은 ‘녹색성장동력IV 지열에너지’ 보고서에서 21세기 변화하는 산업 패러다임 속에서 신재생에너지로 대표되는 녹색산업의 경쟁력이 기업의 생존과 국가의 위상을 결정하는 필수요건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열에너지(Geothermal Energy)는 풍력이나 태양광과 달리 기상변화에 관계없이 24시간 일정하게 운전될 뿐만 아니라 소요면적이 가장 작은 재생에너지로 주목받고 있다. 지열에너지는 태양 복사열이나 지구 내부의 마그마열이 토양, 지표수, 공기 및 지하수에 저장된 무한 재생에너지를 말한다. 지열의 활용은 열에너지를 직접이용(Direct Use)하는 건물 냉난방용 ‘히트펌프’와 증기를 간접이용(Indirect Use)하여 전력을 생산하는 ‘지열발전’으로 구분한다.

‘히트펌프’는 2014년 20조원 규모의 시장을 형성하여 보일러 대체기술로 급부상할 것으로 예상되었다. ‘히트펌프’는 ’70년대 오일쇼크 이후 본격적인 적용이 시작되어 유럽과 일본에서는 ’90년대 후반부터 상용화 되었다. 2001년 미국 환경보호국은 현존하는 냉난방 기술 중에서 지열히트펌프의 효율이 가장 높은 것으로 공인하였으며, 소모되는 에너지 보다 3~4배 많은 에너지를 자연(지열)에서 추출하는 고효율 시스템으로 평가받고 있다.

‘지열발전‘은 중저온 지열수로도 발전할 수 있는 최신기술과 비화산지대에서도 발전 가능한 열수를 생산하는 신공법이 등장함에 따라 향후 잠재적인 개발 경제성이 크게 향상된 것으로 분석되었다. 1905년 이탈리아에서 개발이 시작 되었으며 화산지대의 지열발전은 석탄화력발전의 발전단가에 근접한 경제성을 확보하여 자생적 성장이 가능한 것으로 평가된다.

지열에너지 관련 산업은 일본과 유럽(프랑스, 독일, 덴마크 등)이 기술적 우위를 점하여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히트펌프 시장에서 국내 LG전자와 삼성전자가 고도의 기술수준을 확보하고 있으나 해외시장에서의 인지도와 제품군이 부족한 상태이다. 지열발전 시장은 북미와 유럽 업체들이 탐사와 시추분야를 주도하고 있으며, 발전설비는 일본업체들의 시장점유율이 68%에 달한다. 지열발전은 국내에서는 미개척 분야로 일부 중소벤처기업이 지질탐사에 대한 기초 기술을 확보하고 있는 상태다.

KDB산업은행은 고효율 제품 기술과 해외인증을 확보한 대기업에 녹색산업 육성자금을 지원하고 중소업체가 동반 진출하여 협력이 활성화 될 수 있도록 지원하며, 지질조사 등 기술검토가 필요한 경우 기술컨설팅도 제공할 예정이다. 산은기술평가원 류진학 원장은 “지열에너지를 우리나라의 차세대 녹색성장 동력사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지원이 필요하고, 지열발전의 경우 동남아 화산지역 사업에 프로젝트파이낸스 진출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송현아 기자 sha7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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