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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음식문화..눈과 입으로 먹는 멋과 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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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음식문화..눈과 입으로 먹는 멋과 맛!
  • KNS
  • 승인 2010.12.21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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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음식은 주식과 부식이 구분되어 있고, 주식으로 쌀밥을 먹는다. 또한, 두부, 유부, 미소, 간장, 낫또 등을 많이 활용한다. 계절요리를 중요시한다. 음식재료의 자연적인 형태와 맛을 살려서 조리한다. 조미료를 강하게 쓰지 않는다.

 

일본음식 특유의 맛은 미소(일본된장), 미림(조미술), 가츠오부시, 다시마, 곤약, 와사비(고추냉이)등을 사용하여 낸다. 식기는 1인분씩 따로 쓰고 소식을 한다. 음식을 먹을때 젓가락만 이용한다. 우메보시(매실 장아찌)를 즐겨먹는다. 마지막으로 맑은 국과 날것, 구이, 조림으로 이루어진 일즙 삼채가 일반적인 상차림이다.

 

음식을 담는 그릇이 음식에 따라 각각 다르다. 국종류는 뚜껑이 있는 칠기, 날것은 깊이가 있는 접시, 구이는 넓은 접시, 찜 종류는 뚜껑이 있는 그릇에 담는다. 대표적인 음식으로 스시(초밥), 사시미(회), 야키모노(구이), 돈부리(덮밥), 우동, 소바(메밀국수), 미소지루(된장국), 에게모노(튀김), 나베모노(냄비요리)가 유명하다.

 

일본의 지역별 음식의 특징

1) 관동지방 음식은 에도(도쿄)요리로 불린다.

설탕과 진한 간장을 써서 음식의 맛을 진하게 낸다. 따라서 관동지방의 조림은 짭짤하고 형태를 유지하기 어렵고 국물이 거의 없다. 생선초밥, 덴뿌라, 민물장어, 메밀국수가 대표적인 음식이다.

 

2) 관서지방 음식은 전통적인 일본 요리가 발달한 곳으로 교툐의 담백한 채소나 건어물요리와 오사카의 실용적이고 합리적인 생선요리가 주종을 이룬다. 맛깔 나는 음식으로 우리나라에서 전라도 음식을 꼽듯이 일본에서는 관서지방의 음식이 유명하다. 음식의 맛은 연하면서도 국물이 많고, 재료의 색과 형태를 최대로 살린다.
 

설날에 먹는 "오세치 요리"

국물이 없이 만든 것으로 찬합에다 오세치 요리를 차곡차곡 쌓아놓고 끼니때마다 혹은 손님을 접대할 때마다 꺼내 먹는다. 오세치 요리로 멸치조림, 찐새우, 검은콩조림, 연근, 다시마 등이 있는데, 각각의 음식마다 상징하는바가 다르다. 예를들어, 연근은 지혜의 눈을 갖는다. 멸치조림은 풍작을, 새우는 장수를, 검은콩 조림은 열심히 노력하여 살아간다. 다시마는 일년내내 좋은 일만 생기기를 기원한다는 의미이다.

 

손님 접대를 위한 음식 "가이세케 요리"

가이세키 요리는 현재 일본요리의 주류가 되는 코스요리이다. 계절에 따라 시각적인 면을 강조하고 양이 적게 준비한다.

 

사계절 맛과 일본 각 지방의 특색을 담아내는데 봄에는 초록빛, 여름에는 시원함, 가을에는 다양함, 겨울에는 따뜻함을 강조하는 음식을 만들어 내며 특별한 메뉴를 정하지는 않는다.

 

형식보다는 눈으로 봐서 아름답고, 냄새를 맡아서 향기롭고, 먹어서 맜있는 것을 중요시한다. 현재 일본의 음식점, 호텔 등에서 이용되는 요리의 대부분이 가이세키 요리이다.

 

가장 간단한 것이 3품이고, 5품, 7품, 9품, 11품이 있지만, 가정에서는 5품, 7품 정도가 만들어 먹기에 적당하다.

 

단, 밥과 고노모노(김치는 품 수에 들어가지 않는다. 손님을 초대할 때는 가이세키 요리를 7품으로 준비하여 정중하게 순서대로 내는데, 음식을 내는 순서는 전채- 맑은 국-생선회-구이-조림-초회(여름에는 찜, 겨울에는 튀김)밥이나 면류-후식 순이다. 마지막에는 시사로 밥, 된장국, 절임 김치를 한꺼번에 낸다. 후식으로는 과일과 차, 단맛의 과자를 낸다.

 

 

 

 

일본의 식사예절은 엄격하고 복잡하다.

식사하기 전에 반드시 잘 먹겠다는 인사를 한다. 식사 전반에 걸쳐 자세를 바르게 하고 음식 먹는 소리가 나지않도록 해야 하며 뚜껑이 있는 경우에는 밥그릇, 국그릇, 조림그릇의 순서로 뚜껑을 벗긴다. 상의 왼쪽에 있는 것은 왼손으로 뚜껑을 쥐고 오른손을 대어 물기가 떨어지지 않게 뒤집어서 상 왼쪽 타타미에 놓는다. 식사 후 그릇에 뚜껑이 있는 경우에는 덮어두고, 젓가락은 상위에 가지런히 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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