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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대, 로스쿨 지역인재 육성 저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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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대, 로스쿨 지역인재 육성 저조
  • 조영민 기자
  • 승인 2013.10.27 16: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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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명문대 생들로 채워져 본래 취지 삐걱
타대학비해 행.재정 지원도 크게 부족...취업률 저조

[KNS뉴스통신=조영민 기자] 충남대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이 매년 서울 명문대 생들로 채워져 본래의 취지에 빗나갈뿐만 아니라 행정 재정적 지원마저 크게 부족해 지역인재 육성및 취업률 향상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새누리당 이학재 의원은 "충남대 로스쿨의 2013학년도 입학생은 79%가 서울 출신이고 대전출신은 고작 8.6%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충남까지 포함해도 10.5% 수준에 그쳐 말만 충남대지 대부분이 서울 명문대 출신들 이어서 누구를 위한 로스쿨이라는 비아냥 마저 일고 있는 실정이다.

사정이 이런데도 지방대출신 배려는 말뿐이어서 지난 2009학년도부터 매년 비슷한 악순환이 되풀이되고 있다.

수도권 출신이 대부분이어서 졸업후 다시 수도권으로 올라가 지역을 위해 일할 수 있는 인재는 고갈될 수밖에 없는 구조라는것이 관계자들의 불만 섞인 목소리이다.지역출신 학생들을 할당해 뽑자는 여론이 이를 말해주고 있다.

이 경우 지금만큼 우수학생들을 유치못할 수도 있으나 미국의 예를 보면 좋은 성과가 있어 국가균형발전과 지역인재육성을 위해 검토할 필요가 있다는 주장이다.

타대학 로스쿨에 비해 행.재정적 지원이 부족한것도 도마위에 오르고 있다.

이 의원은 "충남대는 로스쿨 스터디팀에 대한 행·재정적 지원이 다른 대학에 비해 많이 부족하다는 학생들의 민원이 많다“고 부연 설명했다.

예컨대 올봄 공개된 로스쿨 1기 졸업생 취업률은 31.3%로 서울시립대, 강원대와 함께 최하위권 이었다 는 지적이다.

대전및 충청도민들은 “지역연고지를 중심으로 법률적 지식과 소양을 갖춘 인재가 사명감을 갖고 많은 바 임무를 다하도록 지역할당제 도입을 서둘러줄것” 을 바라고 있다.

이어서 “최근 충남대는 글로벌 인재양성사업등 각 분야에서 타대학에 비해 크게 뒤지고 있다” 면서 조속한 대책마련을 촉구했다.

조영민 기자 dtn@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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