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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완구 "충남농어촌公 배수장 172개소 중 자동제진기 설치 81개소에 불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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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완구 "충남농어촌公 배수장 172개소 중 자동제진기 설치 81개소에 불과"
  • 조영민 기자
  • 승인 2013.10.24 23: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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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여 총 50개 배수장 중 자동제진기는 28개소, 로타리식은 6개소(12%)에 불과

[KNS뉴스통신=조영민 기자] 충남농어촌공사가 관리하는  172개 저수지 중 배수장에 떠내려오는 쓰레기를 제거해주는 자동제진기가 설치된 곳은 7%인 13개소에 불과한 것으로 드러나 대책마련이 시급하다는 주장이다.

23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이완구 의원(새누리당. 부여군‧청양군)이 한국농어촌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농어촌공사가 관리하는 786개 배수장 중 떠내려오는 협잡물을 자동으로 제거하는 자동제진기가 설치된 곳은 392곳으로 50%에 달하지만, 충남의 경우 172곳 중 81곳으로 47%에 불과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비해 경기도는 자동제진기 설치율이 80%(45곳중 36곳)가 넘고, 전북은 65%(62곳중 40곳), 전남은 59%(82곳 중 48곳)에 달했다.

특히 충남지역 172개 배수장 중 유압식 자동제진기보다 고장빈도가 낮고 협잡물 처리능력이 우수한 로타리식 자동제진기가 설치된 곳은 7%인 13개소에 불과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같은 수치는 농어촌공사가 관리중인 전국 배수장 786개소 중 25%인 194개소에 로타리식 자동제진기가 설치된 것에 비하면 턱없는 수치에 불과하다.

로타리식 자동제진기의 설치 비율이 가장 높은 곳은 배수장 62개소 중 34곳이 설치된 전북지역(55%)이고, 다음은 45개소 중 24곳이 설치된 경기도(53%) 순이다.

한편, 충남 부여의 경우 50개 배수장 중 자동제진기가 설치된 곳은 28곳으로 56%를 기록하고 있지만, 로타리식은 6곳(12%)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이완구의원은 “배수장이 많은 충남과 부여에 고장률이 낮고 협잡물 제거 능력이 우수한 로타리식 자동제진기 설치율이 전국 평균 25%에 훨씬 못미치는 7%와 12%에 불과한 것은 안타까운 현실 이다"며 “유압식 보다 고가인 로타리식을 설치하는데 예산상의 어려움이 있는 것 또한 사실이지만, 부여의 경우 토마토, 딸기, 수박, 멜론 등 원예작물 재배 농가가 많아 한번 침수되면 돌이킬 수 없을 정도의 막대한 피해를 입기 때문에 성능이 우수한 로타리식 자동제진기의 설치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다”고 지적했다.

조영민 기자 dtn@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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