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S뉴스통신=박한재 기자] 외국인의 사자세에 힘입어 증시가 상승 마감했다. 특히 코스피 시장의 경우 외국인이 3000억 원어치 넘게 사들이며 1%대의 급등세를 보였다.
15일, 주식시장에서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20.69포인트(1.02%) 급등한 2040.96에 장을 마쳤고 코스닥 지수는 1.46포인트(0.27%) 상승한 533.12에 장을 마쳤다.
코스피 지수가 2040선을 넘은 것은 지난 해 4월 3일 2049.28을 기록한 이후 1년 6개월 여 만이다.
외국인의 강한 매수세가 시장을 이끌었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1844억 원어치와 1201억 원어치를 내다팔았지만 외국인이 3157억 원어치를 사들이며 지수를 견인했다. 여기에 프로그램 매매의 매수세가 힘을 더했다. 코스피 시장에서 프로그램 매매 규모는 차익 351억 원, 비차익 728억 원 등 총 1079억 원의 순메수세를 나타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기관이 304억 원어치를 내다팔았지만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201억 원어치와 226억 원어치를 사들이고 프로그램 매매에서도 71억 원의 순매수세를 나타내며 지수를 견인했다.
미국 연방정부의 부채한도 상한 협상 시한이 임박한 가운데 채무불이행 선언은 막아야 한다는 공감대가 형성되며 협상 타결 가능성이 높아진 것이 호재로 작용했다.
이날 거래규모는 코스피 시장에서 2억 2353만 7000주 거래에 거래대금은 3조 9854억 4600만 원을 기록했고 코스닥 시장에서는 3억 5902만 7000주 거래에 거래대금은 1조 8647억 2200만 원을 기록했다.
등락 종목 수는 코스피 시장에서 상한가 16개를 포함해 439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1개를 포함해 370개 종목이 내렸으며 80개 종목은 보합을 나타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상한가 10개를 포함해 487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5개를 포함해 415개 종목이 내렸으며 78개 종목은 보합을 나타냈다.
박한재 기자 phj@kns.tv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