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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김영준 미소금융 성남시 이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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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김영준 미소금융 성남시 이사장
  • 박봉민 기자
  • 승인 2013.10.11 18: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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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중용과 주역대로 살아가는 60대 중청년, “삶은 목숨이 다하는 그 순간까지 치열해야 한다”

[KNS뉴스통신=박봉민 기자] 흔히 “편하고 쉬운 삶이 행복하다”고 하지만 김영준 씨는 해와 달이 쉼 없이 운행하기 때문에 “삶은 명을 몽땅 사용한 순간(使命)까지 치열해야 한다”고 말한다. 인생은고통의 바다(苦海)에서 칡넝굴과 등나무로 얽힌 매듭(갈등)을 풀어가는 과정이라 “여름 성장통인 고통 끝에 가을알곡인 즐거움이 열리는 게 자연의 순서”란다. 여름 다음에 가을처럼 고락(苦樂)이지 락고(樂苦)가 아니란다. 날렵한 몸매로 ‘실내조립 평행봉’생산과 집필 등 활발하게 활동 중인 그는 나이를 잊고 출생년도만 기억한다.

▲ 김영준 미소금융 성남시 이사장

전남 신안군 장산면 출생.

목포상고. 동국대. 연세대행정대학원 석사.

기업은행부행장. 기은신용정보 대표이사 역임.

현 (사)미소금융성남이사장.

Q. 자기소개를 부탁드립니다.
▲ 용왕민국 수도인 전남 신안군(장산면) 1947년생. 10살 초등교 졸업, 독서당 1년 수학, 목포상고 4년 졸업, 1965년 18살로 기업은행 입행. 올빼미 생활로 동국대 행정학과, 연세대 행정대학원(행정학 석사), 연세대 리스크관리전문가 과정, 고려대 서울대 행정대학원 최고위과정 수료. 지점장 7년, 자금부장, 경인본부장, 부행장, 기은신용정보(주) 대표이사. 대창그룹 임원을 거쳐 (사)미소금융 재직중. 2남 1녀가 조잘거리는 사랑의 흔적 2남 1녀를 두는 사이 내년이면 일터에 나온 지 50년이네요.

Q. 미소금융 성남 이사장으로 재직동안 자영업체에 대한 지원 규모와 반응이 궁금합니다.
▲ 서민들 200개 업체에 무담보, 무보증 저금리로 30억 원 공급했는데 창업과 운영자금이라 정부와 중앙재단에 고마워합니다.

Q. 저서 <생노병사 그리고 주색끼 사랑>(좋은땅 출판) 내용이 특이하고 아무 데나 펴도 지루하지 않고 흥미롭던데 쓰게 된 특별한 계기라도 있었습니까?

▲ 5대 독자인데 앙상한 닭가슴으로 태어나 별명이 닭갈비였습니다. 병치레로 결석이 잦았는데 고1 체육시간에 웃통을 벗고 체조하다가 “그게 몸이냐”고 놀려 망신이었습니다. 벗겨놔도 볼만한 지금의 몸매완 딴판이었어요. 학생 하나가 쉬는 시간에 평행봉으로 끌고 가 시범을 보여주자 균형 잡힌 몸매가 부러워 ‘용기와 집념과 인내’로 지금까지 즐깁니다. 이사 때는 평행봉 있는 근처를 택했고 출장이나 여행 때도 평행봉을 먼저 찾았습니다.

졸업 무렵에는 몸매가 균형을 이루고 건강이 좋아져 매사에 자신감이 생겼습니다. 부족한 실력은 야간에 충당했고 야간은행(동대문 지점)과 야근이 잦은 본점(조사. 인사. 자금)근무와 광주(光州) 5번 발령에도 일이 즐거웠습니다. 일에는 자존심이 없으므로 학력 콤플렉스도 잊고 일에 몰두하다보니 승진이 빨라 임원 거쳐 지금도 현업에 종사하는 것은 평행봉을 계속한 덕입니다. 일이 싫으면 노동이고 좋으면 운동이라 매사는 맘먹기 달렸거든요.

특히 취미인 지리산 야간산행을 즐기다 보니 “야한(夜閑)사람”이라 듣는 것도 평행봉의 신비(?)라서 일하는 즐거움과 평행봉을 비롯한 건강관리 실천과정을 책으로 썼는데 형편없는 잡필입니다. “얻어먹을 힘만 있어도 하늘의 은총이 내린다”는 최기동 걸인의 경구를 교훈삼아 삶의 현장에서 체득하며 써둔 7,000여 매를 쉽고 재미있게 다듬고 있습니다.

▲ 김영준 미소금융 성남시 이사장
Q. 실내 조립 평행봉을 개발하서 3년 만에 발명특허까지 얻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개발부터 특허가 나오고 제품을 시장에 내놓기까지 고충과 시장반응을 말씀해주십시오.

▲ 평행봉은 공원이나 학교 등에 고정되어 있는데 “실내에 둔다는 것은 불가하다”고 대부분 말렸습니다. 고정관념 때문이지요. 50년 이상 실천해보니 육체 건강 증진은 물론 정신적으로도 ‘중용(中庸)과 주역(周易)’틀 안에서 중심(忠)인으로 살게 됩디다. ‘일터가 수행터’인만큼 일터에서 안전하게 즐기도록 제 몸으로 수십 번 실험했습니다. 계속하면 한 쪽으로 기울지 않는 ‘중심과 균형’의 생활이 자연스럽게 실천되어 몸매 균형과 비만방지로 병을 모릅니다.

시간은 돈 보다 소중한 생명의 에너지라서 하루 10분 정도면 충분한 평행봉을 동반자이자 공중급유기로 알고 가까이 두고 삽니다. 머리속 전두엽으로 피를 역류시키면 열정이 식지 않는다고 하므로 전문가와 상의해 제 몸으로 증명할 겁니다.

평행봉은 저렴한 가격으로 손발이 닫지 않는 부위에 자극을 주니 직원들 건강에 관심이 큰 기업체나 단체가 흥미를 가집니다. 다만 개인들이 주저하는 이유는 1)밖에 있으니 찾기 어렵고 2)익숙하지 않아 두렵다는 겁니다. 평행봉이 좋다는 건 다 아는데 안에 있다는 게 낯설어 발상의 전환이 필요합니다. 힘들이지 않고 운동효과만 기대하는 건 보리밭에서 맥주를 기다리는 것이라 의지력과 인내의 숙성과정이 필요합니다. 의지력만 있으면 음식 오래 씹기, 금연, 절주, 복식호흡 같은 건 이삭처럼 공짜로 줍습니다.

이를 반영해 조립이 쉽고, 안전하며 1평 미만 차지하게 했으니 1)사무실, 휴게실, 서재 등에 두고 2)연인, 친지, 이웃끼리 잡아주고 도와주면 나이 불문하고 남녀노소 누구나 정들면서 즐기는 운동기구지요 3)특히 가정에서 주부(主夫 포함)들이 복근 운동, 허리 돌리기, 물구나무 서기, 그네와 빨래나 이불을 걸어도 됩니다. 원한다면 시범을 보일 것이니 사용해보고 구입해도 됩니다.

계속 개량하면서 닭가슴, 항아릿배, 젓가락 다리 분들과도 어울리고 싶네요.

Q. 건강관리에 대해 독자들에게 하고 싶은 말을 부탁드립니다.

▲ 병이란 원래 없는 것이라 ‘불균형 몸매라도 균형 몸매’로 만들기 나름입니다. 처진 어깨, 굽은 허리, 거위그룹 왕초 걸음걸이는 무거운 몸매라서 깃털이라도 뽑아 가볍게 해주기 위해 염라왕이 의사시켜 특별관리합니다. 땀흘려 몸과 마음(뇌)의 건강 자립심을 길러 홀로 서야 100세 시대가 즐겁습니다.

신제품 생산보다 건강관리 실행이 개혁 제1번이지요. 평소 단련시킨 뇌세포는 다른 세포와
달리 나이 들어도 성장을 계속한답니다. 일하기 위한 건강을 다질 경우 “열정이 뜨거워진다”는 것이 전문가 주장이고 이를 본받아 50년 일터에서 얻은 경험입니다.

1모작을 마쳤다고 노는 뇌는 잡초가 자라 둔해지니 멈추지 않는 해와 달처럼 쉬지 않고 정진(精進)할 것을 권합니다.

나이 들어도 병 없이 날씬한 몸매는 신도 탐내니까요. 93세지만 세계 군산(軍産)복합체를 주무르는 이스라엘 현직 대통령을 본받아 의료재정 절약을 실천 중입니다.

 
 

박봉민 기자 kns@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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