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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공항 활주로 활용률 "낮아도 너~무 낮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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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공항 활주로 활용률 "낮아도 너~무 낮아"
  • 김학형 기자
  • 승인 2013.10.10 16: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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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양공항 0.05%, 원주공항 0.6%, 무안공항 0.7% 등
윤후덕 의원 “해외현지 마케팅 및 제도적 지원 등 필요”

▲ 윤후덕 민주당 의원.
[KNS뉴스통신=김학형 기자] 지방공항의 활주로 활용률이 양양공항은 0.05%, 원주공항은 0.6%, 무안공항은 0.7%로 매우 미비한 것으로 조사됐다.

10일 윤후덕 민주당 의원(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은 한국공항공사가 제출한 자료를 분석해 이와 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활주로 활용율은 연간처리능력 대비 실제사용비율을 말한다.

양양공항의 활주로 연간처리능력은 4만3000회였으나, 실적은 198회에 그쳐 실제 활용률은 0.05%에 불과했다. 원주공항도 마찬가지로 활주로 연간처리능력이 11만5000회였으나, 실적은 704회에 그쳐 활용률이 0.6%에 그쳤다. 무안공항 또한 140,000회의 연간처리능력이 가능했지만 실적은 923회로 활용률이 0.7%에 그쳤다.

이와 함께, 군산공항의 경우 활주로 연간처리능력은 14만회, 실적은 1350회로 활용률이 1.0%에 불과했다. 사천공항도 16만5000회의 연간처리능력이 있었으나, 1788회의 실적에 그쳐 활용률은 1.1%에 그쳤으며, 포항공항 또한 10만회의 연간처리능력이 가능하였으나, 실적은 3312회에 불과해 3.3%의 활용률을 기록하였다.

또한 각 지방공항 활주로 활용률은 ▲대구공항 6.0% ▲광주공항 7.8% ▲청주공항 6.5% ▲여수공항 10. 0% ▲울산공항 9.1% 등에 불과했다.

지방공항의 적자 순위는 ▲울산공항(89억5200만원) ▲포항공항(82억2300만원) ▲여수공항(82억1200만원) ▲무안공항(79억2100만원) ▲양양공항(76억5700만원) 등이었다.

승객수가 가장 적은 지방공항은 ▲양양공항(2만3354명) ▲원주공항(8만2759명) ▲무안공항(9만6166명) ▲사천공항(13만8195명) ▲군산공항(16만1009명)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반면, ▲김포공항 57.6% ▲김해공항 57.6% ▲제주공항 70.2% 등 단 3곳이 높은 활주로 활용율을 바탕으로 각각 1351억6300만원, 746억2000만원, 555억200만원의 흑자를 기록했다.

윤 의원은 “김포, 김해, 제주 등 일부 공항을 제외한 지방공항의 경우, 배후지의 인구 및 관광인프라가 부족하고 짧은 운항구간 등으로 수요창출에 한계 있는 등의 문제가 있다”면서 “국내외적으로 항공 이용객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에서 지방공항 활성화를 시키기 위해서는 타킷노선 선정 등을 위한 공항 이용객 특성조사를 실시하고 노선개발을 위한 해외현지 마케팅 추진 및 제도적 지원마련 등의 대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김학형 기자 khh@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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