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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흥군, 독거노인 손자·녀 결연사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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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흥군, 독거노인 손자·녀 결연사업
  • 권차열 기자
  • 승인 2011.07.07 12: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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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NS뉴스통신=권차열 기자] 고흥군(군수 박병종)은 매월 1회를 목표로 독거노인 손자·녀 결연사업을 실시하고 있는 가운데 최근 이틀 동안 관내 중·고등학교(고흥고, 녹동고, 고흥중, 녹동중, 포두중) 학생 38명이 노인복지시설(고흥군노인전문요양원, 녹동현대전문요양원, 녹동효도마을, 믿음의집)에 입소해 있으나 찾아와주는 가족이 없는 무의탁 어르신 38명과 만남의 자리를 가졌다.

이 행사에 참여한 학생들은 학교를 통해 자발적으로 어르신들의 손자·녀가 될 것을 희망한 중·고등학생들로 처음 몸이 불편한 어르신들을 대면할 때는 다소 당황하기도 하였으나 이내 환한 미소로 어르신들과 이야기를 나눴으며, 한 학생은 몸이 불편한 어르신을 보고 돌아가신 할머니 생각에 눈물을 흘려 보는 이들로 하여금 가슴 뭉클하게 했으며, 어르신들도 모처럼 손자·녀 같은 학생들이 찾아와 주어 행복한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고 전했다.

이 사업은 혈연관계는 아니지만 마음과 마음을 연결하여 어르신과 희망학생 간 손자·녀 결연을 통해 한달에 한번 방문하여 서로 이야기를 나누고, 안마하고, 시설에서 운영하는 프로그램에 함께 참여하는 등 할머니(할아버지)와 손자녀의 정을 나누게 된다.

앞으로, 고흥군은 이 사업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여 재가 어르신까지 확대할 계획이며, 탈이농, 핵가족화로 늘어나는 홀로 사는 어르신들에게 관심을 갖고 응급안전 돌보미 사업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권차열 기자 chadol99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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