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근로자 및 다문화 가정을 대상으로 무료진료 실시
[KNS뉴스통신=김진문 기자] 화성시(시장:채인석)는 경기산재요양병원과 사단법인 ‘열린의사회’와 함께 지난 6일 화성시보건소에서 관내 거주 외국인근로자 및 다문화 가정을 대상으로 무료진료를 실시했다.
이번 무료 진료는 지난 7월부터 외국인 무료진료가 유료로 전환되면서 외국인 근로자의 의료이용이 감소해 의료사각지대가 될 것을 우려해 지역사회 자원과의 연계로 추진됐으며, 이날 서남부지역 거주 외국인 150여명이 진료를 받았다.
이번 무료진료는 일요일에 실시돼 평일에 보건소를 이용하지 못했던 외국인 근로자들이 많이 찾았으며, 산부인과 진료 및 검사와 치과치료 만족도가 높았다.
특히, 진료비 부담으로 구강건강에 취약했던 근로자들의 충치치료 및 발치, 스케일링서비스 등 구강건강을 위한 교육도 함께 진행됐다.
화성시보건소는 외국인복지센터, 화성시 이주민센터 등과 연계해 지속적으로 무료진료 및 예방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며, 지역사회 자원을 활용한 ‘재능나눔’으로 화성시 거주 외국인들의 건강관리 정책을 추진할 예정이다.
현재 화성시 거주 외국인은 2만 5천여명으로, 그 중 70%는 서남부권에 거주하고 있다. 서남부권은 의료기관과의 접근성이 떨어져 공공보건기관의 역할이 중요한 곳으로 외국인근로자 및 다문화가정 역시 공공보건기관을 많이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러한 재능나눔이 일회성이 아닌 정기적이고 계속적인 진료문화의 확산을 기대해 본다.
김진문 기자 kjm670516@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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