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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김무성, 여기자 상대로 불필요한 신체접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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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김무성, 여기자 상대로 불필요한 신체접촉"
  • 김정환 기자
  • 승인 2013.10.02 2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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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NS뉴스통신=김정환 기자] 이언주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2일 국회에서 기자브리핑을 통해 "잊을만 하면 나타나는 새누리당의 성추문은 꼴불견"이라고 밝혔다.

이날 이 원내대변인은 "지난 8월 새누리당 연찬회에서 김무성 의원이 여기자를 상대로 불필요한 신체접촉과 여기자를 무릎에 앉히려 했다는 보도가 나왔다"며 "게다가 기자들의 사실관계 확인에 “술을 마셔서 기억이 없다”는 정치인들의 단골 변명을 늘어놓았다. 만취 상태면 있던 일이 없던 일이 되고, 한 일이 안한 일이 되는 것인가? 지금 법원의 태도도 만취상태일수록 더 괘씸하게 보고 있다"고 밝혔다.

이 원내대변인은 또 "2010년 당시 한나라당은 강용석 전 의원의 ‘성희롱’ 발언에 대해 보도가 나온 지 반나절 만에 제명처리 했었다"며 "사안이 중대하고 사회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는 것이 이유였다. 2013년 오늘, 김무성 의원의 ‘성추행’ 보도가 나온 지 반나절이 넘었는데 새누리당은 여전히 조용하다"고 비꼬았다.

이어 이 원내대변인은 "‘성희롱’보다 직접적 신체접촉이 있었던 ‘성추행’이 더 사안이 중함을 모르진 않을 텐데, 설마하니 실세 의원은 그래도 된다는 묵인이 아니길 바란다"며 "이번 사안은 술 취해서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덮어질 일이 아니고, 2010년 8월, 강용석 전 의원의 성희롱 관련 징계안이 국회 윤리특별위원회 관련 소위원회로 회부되자 당시 한나라당 원내대표였던 김무성 의원이 ‘본인이 뉘우치고 있으므로 의원직을 유지하도록 해야 한다’고 했었음을 기억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정환 기자 knews24@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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