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S뉴스통신=김정환기자]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강기윤 의원이 14일 경찰청에서 제출 받은 국정감사 자료인 '교통사고 뺑소니 발생 검거 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09년 1만 2,666건, 2010년 1만 1,845건, 2011년 1만 1,409건, 2012년 1만 1,452건으로 지난 4년간 총 4만 7,372건의 교통사고 뺑소니가 발생했으며, 이에 따른 사상자는 7만 6,598명으로 하루 평균 52명이 뺑소니 사고로 인해 죽거나 다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지난해 경찰의 교통사고 뺑소니범 검거건수는 4만 3,628명으로 92%의 검거율을 보였다.
지난 4년간 발생한 교통사고 뺑소니 사건을 지역별로 살펴보면, 경기도가 1만 1,800건(사상자 1만 9,287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서울 5,743건(사상자 9,402명), 경북 2,986건(사상자 4,713명), 인천 2,964건(사상자 4,909명), 경남 2,885건(4,401명) 순이었다.
지역별 검거율 순위는 제주도가 96.9%로 뺑소니범 검거율이 가장 높게 나타난 반면 대전은 88.3%로 16개 시도 가운데 유일하게 80%대에 머물며 최하위를 차지했다.
검거된 뺑소니범 4만 3,628명을 직업별로 살펴보면, 회사원이 2만 407명으로 가장 많았고, 자영업자 9,105명, 무직 6,584명, 학생 1,846명, 공무원 414명, 군인 268명, 외국인 228명으로 집계됐다. 연령별로는 40대가 1만 2,074명으로 가장 많았고, 30대 1만 598명, 20대 1만 167명, 50대 6,443명 순이었다.
김정환 기자 knews24@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