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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크노마트 흔들' 롯데마트 직원들 대피 막아..."사장 그곳에 세워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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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크노마트 흔들' 롯데마트 직원들 대피 막아..."사장 그곳에 세워놔라!"
  • 김영호 기자
  • 승인 2011.07.05 18: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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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고객부터 대피를 시키는 과정에서 오해가 있었던 것"

[KNS뉴스통신=김영호 기자] 5일, 서울 강변역에 위치한 복합전자유통상가 강변 테크노마트(39층)에서 10분여간 건물이 흔들리는 현상이 일어나면서 수백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그런데 이 건물 지하에 위치한 롯데마트(강변점)가 직원 대피를 막은 사실이 드러났다.
이날 테크노마트에 입주해 있던 다른 업체들이 서둘러 손님과 직원들을 대피시킨 것과는 대조된다.

 

 

건물 흔들림 현상이 나타난 것은 이날 오전 10시경이었는데 롯데마트는 손님들을 대피시키면서도 정작 직원들에 대해선 광진구청의 퇴거명령 지시가 내려진 오후 2시까지 자리를 지킬 것을 종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사실이 알려지면서 인터넷상에서는 롯데마트를 비판하는 여론이 확산되고 있다.
한 네티즌은 트위트에 올린 글에서 “통큰롯데∼ 사고도 통크게??? 사장 그곳에 세워놔라!!”고 질타했다.

‘다해’라는 네티즌은 트위트에 “롯데마트 제정신인가요? 또 소잃고 외양간 고칠건가요? 삼풍 백화점의 참혹에 대해 다시 리뷰를 해줘야 기억할 건가요?”라고 꼬집었다.

이에 대해 롯데마트의 한 관계자는 KNS뉴스통신과의 전화통화에서 "언론에 보도 되고 있는 사항은 잘못된 내용"이라며 "고객부터 대피를 시키는 과정에서 오해가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또한, 이 관계자는 "건물에 흔들림 현상이 발생할 당시 쇼핑동의 타 건물들은 계속 영업 중이었다. 그러나 롯데마트는 고객의 안전을 위해 빠른 조치를 취했다"며 "강제퇴거명령이 내려지기 전에 직원들까지 대피를 완료한 상태였다"고 밝혔다.

김영호 기자 kns@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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