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S뉴스통신=김영호 기자] 삼성전자가 올해 출시한 신형 ‘하우젠’ 에어컨이 오작동으로 인해 소비자들의 고장 신고가 잇따르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소비자들에 따르면 에어컨을 켜지도 않았는데 저절로 전원이 들어와서 작동하거나, 작동 되다가도 저절로 꺼져 버리는 현상이 잦다는 것.

문제의 제품은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국내에 설치된 200만원이 넘는 고가의 홈멀티에어컨 15평형 AF계열 4개 모델(AF-HA152, HR152, HQ152, HS152) 6만355대다.

소비자들의 고장 신고가 잇따르자 삼성전자는 지난 4일부터 무상 점검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앞서 2주 전에도 삼성전자는 에어컨 사전 점검을 실사한 바 있다.

삼성전자가 파악한 오작동 원인은 실외기 내부 단자에 전기적 노이즈가 유입되는 전기 신호를 리셋(가동전 상태로 되돌림) 명령으로 인식해 에어콘이 저절로 멈춰 버리는 현상이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일부 업계와 서비스 기사들은 에어컨에서 찬바람이 나오게끔 하는 핵심부품의 불량일 가능성을 배제 할 수 없다고 지적한다.

삼성전자는 전화(1588-3366)로 소비자들이 고장 신고를 접수 할 경우 방문 점검해준다고 밝혔다. 이 서비스는 8월 말까지 진행된다.

김영호 기자 kns@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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