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29 20:04 (금)
남해군 노도 마을의 희망 "노도호" 첫 취항
상태바
남해군 노도 마을의 희망 "노도호" 첫 취항
  • 박춘성 기자
  • 승인 2013.08.19 18:0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향후 노도문학의섬 조성과 함께 '섬 관광'의 교두부 역할해낼 것...

 
[KNS뉴스통신=박춘성 기자]남해군은 상주면 노도마을 주민들의 오랜 염원인 ‘노도호’가 신규로 건조되어 취항했다고 19일 밝혔다.

현재 13세대 18명이 거주하고 있는 노도 섬 마을 주민들은 대부분 고령의 노인들로 육지로 나갈 때마다 일반어선을 이용해야 하는 큰 불편을 겪어왔다.

남해군은 이러한 도서 주민의 교통 불편 해소와 향후 ‘노도 문학의 섬’ 조성사업과 연계한 관광수요에 대처하기 위해 3억 8800만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17톤 규모의 도선을 제작하고, 1억 6000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부잔교 및 매표소 등 부대시설을 정비했다.

하루 네 차례 상주면 벽련마을과 노도마을을 왕복하게 될 노도호는 13명의 승객을 한번에 실어 나를 수 있어 거주 주민들의 소중한 이동수단이 될 뿐만 아니라 ‘구운몽’의 저자인 서포 김만중의 유배지로 유명한 노도를 찾기 위해 남해를 찾는 관광객들을 위한 교통편 역할을 톡톡히 해낼 것으로 기대된다.

남해군은 ‘노도호’ 취항과 함께 올해 말 착공 예정인 ‘노도문학의 섬’ 조성사업이 완료되면 새로운 관광 패러다임이 되고 있는 ‘섬 관광’을 위한 교두보가 확보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벽련마을 이갑태 도선 운영위원장은 “고령의 노인들이 일반 어선을 이용하여 바다를 건널 때마다 위험하고 불편하여 마음이 안 좋았었는데 평생소원을 이루었다고 말하는 노도마을 할머니를 보며 보람을 느꼈다”고 감회를 전했다.

선박 운영시간은 노도출발 08:30, 12:00, 14:00, 16:00(벽련출발 09:00, 12:30, 14:30, 16:30)이며 이용요금은 왕복기준 대인 4,000원, 학생(중․고등학생) 2,000원, 소인(만2세~초등학생) 1,000원이다. 또 도서민은 50% 할인된 혜택으로 이용 가능하다.

 

박춘성 기자 pcs8339@naver.com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인기기사
섹션별 최신기사
HOT 연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