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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도 국제여객터미널과 배후단지…워터시티로 변화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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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도 국제여객터미널과 배후단지…워터시티로 변화 준비
  • 최도범 기자
  • 승인 2013.08.19 10: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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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NS뉴스통신=최도범 기자] 인천항만공사(이하 IPA)는 19일 자료를 통해 인천 연수구 송도동에 건설 중인 새 국제여객터미널과 배후부지에 대한 토지이용계획이 확정됐다고 밝혔다.

▲ 송도 국제여객터미널과 배후부지 개발 조감도.(자료=IPA)
이번에 확정된 토지이용계획은 산업통상자원부가 지난 16일 인천경제자유구역 송도지구 ‘아암물류단지, 국제여객터미널’ 개발계획(변경) 승인 고시(제2019-89호)를 함에 따라 기존 계획상 항만부지로만 국한돼 있던 터미널 인근 지역과 항만배후부지 일부가 복합지원용지(673,620㎡)로 확보된 것이다.

이로써 해양관광메카를 향한 인천항의 항해에 한층 탄력이 붙을 전망되며 IPA는 디즈니랜드를 개발한 커닝햄사의 자문을 받아 복합지원용지를 워터 시티(Water City)를 컨셉으로 하는 레저형 친수공간으로 조성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또한 도시형 엔터테인먼트 센터와 호텔, 휴양형 리조트, 한류 야외공연장 등 터미널과 배후부지의 쇼핑・레저・숙박시설과 개항장・조계지・차이나타운 등 개항도시 인천항이 보유하고 있는 문화자원을 연계한 관광 컨텐츠를 준비하고 있다.

▲ 지난 2월 25일 인천항에 입항한 코스타 빅토리아(Costa Victoria)호.(사진=IPA)
IPA에 따르면 올 한해에만 인천항에는 총 111척의 크루즈가 16만명의 관광객을 태우고 입항할 예정으로 인천항 입국 관광객 1인 당 쇼핑금액이 46만원이라는 한국관광공사 보고서를 감안, 올해 최소 736억원의 경제적 효과를 예상하고 있다.

이번 고시에 따라 IPA는 올 안으로 인천지방해양항만청, 인천경제자유구역청으로부터 실시계획을 승인받고 오는 2014년에는 공사 발주 및 착공 등 사업을 본격 추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한편 IPA는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 성공 개최 지원을 위해 현재 8만톤급 크루즈 2척이 접안할 수 있는 부두시설을 짓는 국제여객부두 1단계 건설공사를 진행 중이다.

이어 2016년까지 15만톤급 크루즈선 정박이 가능한 크루즈 전용선석 1선석과 국제여객선 7척을 수용할 수 있는 국제여객선부두, 통합 국제여객터미널과 배후부지를 개발할 예정이다.

반면 인천의 재정적 악화와 중앙정부의 지원이 지연됨에 따라 해외 관광객들의 인천 체류와 국내 이용객들을 위한 인천지하철 1호선 연장, 수도권 제2외곽순환도로 진입로 개설 등 편리한 교통체계 구축이라는 과제를 남겨두고 있다.
 

최도범 기자 h21ye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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