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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출산장려 우수기관’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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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출산장려 우수기관’선정
  • 김필수 기자
  • 승인 2013.08.15 19: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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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애주기별 수요자 맞춤형 출산장려 시책 적극 추진키로

[KNS뉴스통신=김필수기자]광주광역시가 여성과 가족 모두 행복한 도시환경 조성을 위해 노력한 결과, 합계출산율이 꾸준히 증가하고 3년 연속 ‘출산장려 우수기관’으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으며 명실상부한 ‘아이낳아 기르기 좋은 고장’으로 주목받고 있다.

지난 2012년 6월 우리나라는 국민소득 2만달러, 인구 5,000만명을 달성한 20-50클럽에 진입한 세계 7번째 국가가 되었지만 현재 합계출산율은 인구를 자연적으로 대체할 수 있는 수준인 2.1명보다도 훨씬 낮은 1.3명 이하로 초저출산 현상이 장기간 지속되고 베이비붐 세대가 노년층에 편입되면서 선진국 진입을 앞두고 있는 대한민국 성장동력 확보에 어두운 그림자가 드리워지고 있다.

반면, 광주시는 시민이 행복한 창조도시 광주건설의 기치를 내걸고 출범한 민선5기 후반기에 접어들기까지 여성과 가족 모두가 행복한 도시환경 조성을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 해온 결과, 합계출산율이 2009년에 1.14명이던 것이 2010년에 1.22명, 2011년 1.24명, 2012년 1.30명으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특히, 광주시는 이같은 성과를 인정받아 2011년 대통령 표창, 2012년 국무총리 표창에 이어 지난 7월에는 보건복지부 장관표창을 수상하는 등 3년 연속 ‘출산장려 우수기관’으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광주시는 맞벌이 다자녀가정의 양육부담을 줄이고 노인일자리 창출을 위해 전국 최초로 2011년부터 ‘손자녀돌보미 사업’을 추진, 핵가족화 시대 건전한 가족문화 정착이라는 틈새복지를 실현한 광주만의 특수시책으로 호평을 받았다.

이는 일-가정 양립적 출산장려정책의 모델로 자리 잡아 지역사회의 큰 호응과 함께 다른 지자체에서 제도 도입을 위한 문의도 잇따르고 있다.

또한, 출산과 양육 친화적인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둘째아 이상 가정 병원비와 셋째아 이상 재가양육비를 지원하고 여성장애인 출산축하금, 산전검진비, 산모를 위한 신생아 도우미 지원, 미숙아ㆍ선천성 이상아 의료비 및 검사비 등을 지원하는 등 수요자 맞춤형 출산장려 정책을 확대하고 있다.

일과 가정이 균형잡힌 기업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탄력근무제’ 등 ‘가족친화제도’를 모범적으로 운영하는 기업ㆍ기관을 심사하여 ‘가족친화기업(기관) 인증’을 부여함으로써 고용환경 개선자금과 중소기업 청년인턴제 등 인센티브를 통해 자발적인 가족친화적 경영도 유도하고 있다.

이와 함께 광주시는 일과 생활의 조화로 함께하는 양성평등 사회실현의 선두도시로서 여성ㆍ가족친화적 도시환경 구축을 위해 지난 2011년 지역기업 최고경영자와 인사담당 실무자가 참여하는 협의체로서 ‘광주CEO포럼’을 구성하고 그동안 4차례에 걸쳐 회의를 열었다.

회의에서는 ‘직원 상하간ㆍ동료간 소통의 장 만들기’, ‘장시간 근로관행 개선하기’, ‘건강한 가족문화 만들기’, ‘지역사회와 함께하기’, ‘남성의 가사 및 육아 참여하기’ 등 5개 영역의 43개 실천과제를 도출, 매년 추진실태를 점검함으로써 일-가정 양립적 기업문화가 사회전반에 뿌리 내릴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이밖에 지난해 9월에는 북구보건소에 전국 최초로 ‘저출산 극복 공감대 형성을 위한 인구시계탑’을 설치해 거리를 오고가는 시민들을 대상으로 출산ㆍ가족 친화적 인식개선을 위한 홍보영상을 상시 상영하고 있으며,

출산장려 정책의 실수요자인 청년계층에게 행복한 가정생활 등 출산ㆍ가족 친화적 가치관을 심어주기 위해 지난 5월에는 광주대, 호남대, 동강대, 조선이공대 등 5개 지역대학과 손잡고 ‘저출산 극복 공감대 형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해 ‘인구전문강사 초빙을 통한 인구교육’과 난임예방 등 건강증진을 위한 ‘보건의료 서비스’를 지원하기로 했다.

이정남 여성청소년가족정책관은 “3년 연속 ‘출산장려 우수기관 선정’을 계기로 일반시민들이 피부로 느낄 수 있도록 생애주기별 맞춤형 출산장려 시책을 적극 발굴토록 하겠다.”라며 “광주형 행복복지 모델로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김필수 기자 kps204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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