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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화 의원, 지역아동센터에 지자체 행ㆍ재정적 지원 강화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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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화 의원, 지역아동센터에 지자체 행ㆍ재정적 지원 강화 주장
  • 김필수 기자
  • 승인 2013.08.13 23: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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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아동센터는 교육(Education)+보육(Childcare) 통합체'

[KNS뉴스통신=김필수기자]지역아동센터가 교육과 보육을 연계한 아동복지전문서비스 기관으로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지자체의 현실적인 행재정적 지원이 강화되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박인화 광주광역시의회 교육위원장
박인화 광주광역시의회 교육위원장은 13일 광주광역시 북구 지역아동센터연합회가 주관한 '지역아동센터 발전방향 간담회'에서 "지역아동센터는 교육(Education)과 보육(Childcare)의 통합체로써 공공재적 관점에서 접근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 의원에 따르면 광주시에서 운영되고 있는 지역아동센터는 총 278개소(동 20, 서 40 남 44, 북 115, 광산 59)로 총 이용아동수는 8,052명에 달한다.

이 중 기초생활수급자는 2,188명, 차상위계층 1,807명, 일반 1,462명이고 지역아동센터가 구청에 신고해 승인받은 아동은 2,595명이다.

지역아동센터는 초창기에 주로 저소득층 아동의 보육 기능에만 치중되었지만 현재는 일반가구의 아동이 절반수준까지 증가했다.

이에 광주시는 268개소에 연간 133억3,200만원(국비 50%, 시비 25%, 구비 25%)의 예산을 지원하고 있다.

하지만 종사자 인건비를 충당하고 나면 실질적인 교육 프로그램 예산은 턱없이 부족해 제대로 된 교육 프로그램 운영이 어려운 실정이다.

더구나 시설장, 생활복지교사 등 종사자들의 임금 수준도 현저히 낮아 공적 기능으로서 제대로된 서비스와 프로그램의 질, 근무의 지속성 유지 등이 힘들다는 지적이다.

또 현장의 실정과 맞지 않는 일방적인 평가지표로 매년 평가가 진행되고 이에 따라 예산 등 지원 범위가 결정되기 때문에 교육 프로그램의 질적 향상 보다 양적 팽창에만 메달리게 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이와 함께 지역아동센터는 대부분 일반 가정집이나 원룸 형태에서 운영되다 보니 방과후 아이들이 뛰어놀 수 있는 공간이 턱없이 부족한 상황이기 때문에 인근 학교·공원·체육시설 등을 무상으로 이용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박인화 교육위원장은 "지역사회가 공동으로 우리 아동들을 교육하고 돌봐야한다는 책무에서 지역아동센터는 공공재적 관점으로 접근해야 한다"며 "지역아동센터의 운영 및 관리는 5개 구청에서 관할하고 있지만 광주시 차원의 조례 제정 등 행재정적 지원 강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필수 기자 kps204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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