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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내 사퇴하는 김준규...MB-검찰 '갈라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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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내 사퇴하는 김준규...MB-검찰 '갈라서나'
  • 박봉민 기자
  • 승인 2011.07.04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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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NS뉴스통신=박봉민 기자] 끝내 김준규 검찰총장이 그만둔다.

4일 오후, 김준규 검찰총장은 검찰과 경찰 간 수사권 조정 문제와 관련한 일련의 사퇴에 대해 책임을 지고 사퇴하기로 했다.

대검찰청에 따르면 김 총장은 4일 오후 2시 30분 서울 서초동 대검찰청 청사 8층 회의실에서 대검 참모진과 간부검사들이 참석하는 확대간부회의를 주재한다.

이에 앞서 기자회견을 열고 사퇴의 뜻을 밝힐 예정이다.

이에 따라 청와대의 만류로 일단락되는 듯했던 검찰의 반발과 갈등은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들 것으로 보인다.

우선, 김 총장은 이날 기자회견 후 예정된 회의에만 참석하고 곧바로 사표를 제출하고 퇴근함으로써 자신의 강경한 뜻을 밝힐 것으로 보인다.

이럴 경우 법률상 직무대행자인 박용석 대검찰청 차장 검사가 차기 검찰총장 내정 때까지 검찰총장의 직무를 대행하게 된다.

문제는 김 총장의 사퇴로 이번 사퇴가 일단락될 수 있을 것이냐는 데 있다.

김 총장의 사퇴와 차기 총장의 취임으로 조직을 재정비할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인 가운데 일부에서는 당초 이번 수사권 조정 결과에 반발해 집단 사퇴 움직임을 보였던 간부들의 동반 사퇴도 완전히 배제할 수 없을 것이라는 전망이 조심스레 나오고 있다.

이를 경우 검찰 내 인적 쇄신이 불가피해질 것으로 보여 인사 후폭풍의 소용돌이에서 다시금 검찰이 방향을 잃고 표류할 가능성도 없지 않다.

다음으로 생각해볼 수 있는 문제는 대통령의 강력한 만류에도 불구하고 검찰총장이 끝내 사퇴함에 따라 현 정부와 검찰의 갈등이 심화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이럴 경우 집권 후반기를 맡은 이명박 대통령의 레임덕이 가속화될 것으로 보여 이번 사퇴가 정국 운영의 방향타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박봉민 기자 mylovepbm@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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