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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신 여동생 '잉락 친나왓', 태국 첫 여성 총리 당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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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신 여동생 '잉락 친나왓', 태국 첫 여성 총리 당선
  • 이민주 기자
  • 승인 2011.07.04 09: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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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신, 탁신 전 총리 복권과 정계 복귀에 관심 집중

▲ 사진제공=AP통신
[KNS뉴스통신=이민주 기자] 태국 역사상 첫 여성 총리의 탄생에 전 세계가 주목하고 있다. 잉락 친나왓(44).

그녀의 당선이 주목을 받는 이유는 최초의 여성 총리 탄생이라는 상징성 외에도 그녀가 탁신 전 총리의 여동생이라는 점에서 더욱 주목되고 잇다.

지난 3일(한국시각) 실시된 총선 결과 잉락 친나왓이 이끄는 푸어타이당이 과반의 의석을 차지했다고 태국 선거관리위원회가 밝혔다.

잉락 친나왓은 지난 2006년 군부 쿠데타로 축출된 탁신 전 총리의 막내 여동생으로 탁신의 대리인임을 자처해 온 인물이다.

그런 잉락 친나왓이 이끄는 푸어타이당이 전체 500명의 국회의원을 선출하는 총선에서 과반인 263석을 차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되며 그녀가 총리로 등극한 것.

이에 따라 그녀의 오빠인 탁신 전 총리의 복권과 정계 복귀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그럴 경우 군부의 움직임에 따라 정권의 운명이 갈릴 수도 있어 태국 정국은 일촉즉발의 살얼음판을 걷는 양상이다.

태국 군부는 총선이 열리기 전 이미 “만약 푸어타이당이 정권을 잡더라도 쿠데타는 없을 것”이라고 밝혔지만 이미 수차례나 쿠데타를 통해 정권을 교체한 바 있는 군부여서 새로운 쿠데타의 가능성 역시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는 상황이다.

한편, 잉락 친나왓은 승리가 확정된 직후 기자회견을 열고 기자회견을 열고 “첫 과제는 경제다. 경제를 살리기 위해 최선을 다해 일할 것”리하고 소감을 밝혔다.
 

이민주 기자 kns@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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