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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악구, 요리로 만나는 세계문화체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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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악구, 요리로 만나는 세계문화체험
  • 이수미 기자
  • 승인 2013.08.06 08: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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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NS뉴스통신=이수미 기자] “저는 일본에서 온 미야모토 히데미입니다. 한국에 온지 9년 됐습니다”

 

지난 달 27일 관악구난곡보건분소에서 개최된 ‘요리보고, 세계보고’ 프로그램에 특별한 선생님으로 초대된 미야모토 히데미씨는 결혼이주여성이다. 이날 다문화가족과 이웃을 위해 마끼스시, 초밥 등 쉽고 재밌게 만드는 일본요리를 전수했다.

관악구(구청장 유종필)는 매월 둘째, 넷째 주 토요일 베트남, 필리핀 등 여러 나라의 문화와 음식을 배워보는 ‘요리보고, 세계보고’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달 10일과 24일에는 필리핀의 문화와 음식을 체험할 계획이다. 다문화가족과 한국가족 20여 명을 모집해 매달 여러 나라의 문화를 사전에 공부하고 그 나라의 전통음식을 배워보는 시간을 갖는다.
특히, 각 나라의 음식은 관악구에 거주하는 결혼이주여성이 직접 재능기부로 나서 고국의 다양한 음식을 이웃에게 전수한다.

‘요리보고, 세계보고’ 프로그램은 관악구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 주관하고 매달 다문화가족지원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접수 받는다.

관악구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 여성가족부로부터 지정받아 2010년 설립되었고 ‘서울대산학협력단’에서 위탁운영중이다.

다문화가족을 위한 한국어교육, 가족상담, 문화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다문화가족의 안정적인 정착을 지원하고 지역 내 다문화인식개선을 위한 사업을 맡고 있다.

다문화가족지원센터 이선화 직원은 “‘요리보고, 세계보고’는 관악구내 거주하는 결혼이주여성이 모국에 대한 문화이야기를 이웃들에게 나눔으로써 함께 어울려 사는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한 것”이라며 “요리 한 그릇을 통해 서로를 더 잘 이해하는 시간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수미 기자 09nun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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