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라모스 前대통령, 새마을현장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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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라모스 前대통령, 새마을현장 방문
  • 윤태순 기자
  • 승인 2013.07.26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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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관용 도지사와 면담, 새마을 시범마을조성 사업 확대 요청

 
[KNS뉴스통신=윤태순 기자] 경북도는 지난 25일 피델 라모스 前필리핀 대통령이 루이스 크루즈 주한필리핀 대사 및 총영사 등 일행과 함께 새마을운동을 배우기 위해 경상북도 새마을현장을 방문했다고 밝혔다.

라모스 前 대통령은 구미 새마을역사관에서 김관용 경북도지사와 면담을 갖고 경북도의 새마을운동 세계화 사업과 필리핀에 새마을운동 확산을 위해 심도 깊은 의견을 나누었다.

한국전쟁 정전 60주년 기념행사 참석을 위해 한국을 방문한 피델 라모스 前필리핀 대통령은 4박 5일의 빡빡한 일정에도 불구하고 새마을운동에 대한 특별한 관심으로 구미 새마을역사관, 민족중흥관, 박정희 대통령생가 등 경북도의 새마을 현장을 방문했다.

이날 면담에서 라모스 前 대통령은 “불과 반세기 만에 전쟁의 참화와 빈곤에서 탈피하고 OECD 가입, 2010년에는 G20 정상회의 개최 등 이 모든 한국의 성공스토리에는 새마을운동이 밑바탕이 되었음을 확신한다”며 “대통령으로 현직에 있을 때 새마을운동을 필리핀에 전파하기 위해 노력한 바 있었다”고 말했다.

또한 “필리핀에는 NGO 단체 등 많은 기관 단체들이 활동하고 있지만 대부분 일회성, 단발성으로 끝나는 경우가 많았다”며 “경상북도처럼 현지 주민들의 자립역량강화와 이를 통한 지속가능한 발전기반 조성이라는 비전을 갖고 차근차근 원조하는 단체는 매우 드물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경북도가 선도적으로 추진 중인 새마을운동을 필리핀에 더욱 확대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에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지금 세계 각국의 지도자들이 새마을운동을 성공한 지역개발의 모델로 인정하고 있으며, 아프리카 및 아시아에서 새마을운동을 배우기 위해 잇달아 새마을 종주도인 경북도를 방문하고 있다”면서 경상북도의 새마을세계화 사업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는 라모스 대통령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또한, "이번에 라모스 전 대통령의 요청을 계기로 올해 하반기 현지 마을지도자 초청 새마을연수와 새마을리더 봉사단 파견 및 시범마을 조성 사업지 추가 확대를 적극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북도에서는 2012년부터 필리핀 잠발레스주 산펠리페시 발렌카 깅 마을에 6명의 새마을리더 봉사단을 파견하여 주거환경 개선, 주민의식 개혁, 소득증대 사업을 통한 새마을 시범마을을 조성했으며, 오는 8월 4일 2기 6명이 출국을 준비하고 있다.

 

윤태순 기자 yts232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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