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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아파트 관리 실태 조사 점검반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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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아파트 관리 실태 조사 점검반 가동
  • 최도범 기자
  • 승인 2013.07.19 1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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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NS뉴스통신=최도범 기자] 인천시는 이달 초 중구청 지역 내의 A 아파트 관리실에서 관리 여직원 B씨가 수년에 거쳐 수억 원의 관리비를 빼돌려 유흥비와 생활비로 탕진, 중부서에서 수사해 횡령으로 구속 기소된 사건과 관련해 인천시 전역의 아파트 관리 실태에 대한 지도· 점검에 나선다고 19일 밝혔다.

시 전체 주택의 53%를 차지하는 아파트에 대해 주거의 질을 높이고, 최근 아파트관리·운영에 대한 사회적인 관심도가 높아짐에 따라 ‘13년 투명한 아파트 만들기 위한 아파트 관리실태 점검 계획’을 수립해 민․관 합동 점검반을 구성 추진한다.

이번 민․관 합동 점검반은 변호사·회계사·기술사 및 담당 공무원 등 총 30여명으로 구성할 예정이며 점검기간은 오는 8월부터 9월까지이다.

시는 자치구(군)별로 대상 단지를 선정기준에 따라 요청할 경우 4개 단지를 우선 시범적으로 선정해 점검반이 해당 공동주택의 회계처리 투명성 및 각종 공사․용역 관련 내용 등의 시설, 장부, 서류 등을 면밀히 검사하고,비리나 법령 위반 사례는 행정조치 및 시정개선 할 계획이다.

특히 관리비 횡령 등 불법사항에 대해서는 사법당국에 조사를 의뢰할 방침으로 점검반은 공동주택 관리에 필요한 회계, 법률, 각종 공사 등에 대한 전문상담 및 교육과 자문역할도 함께 수행하게 된다.

시 관계자는 “이번 점검은 그간 사적 자치 위주였던 공동주택 관리정책에 공공성을 강화했다는 데 의미가 크다”고 강조하고 “아울러 아파트 관리 비리 척결의 핵심은 무엇보다도 입주민들의 관심도가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공동주택 관리에 입주민이 적극 참여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시는 건전하고 합리적으로 잘 관리되고 있는 우수 아파트에는 대대적인 홍보와 함께 우수 사례를 전파하고, 교육은 물론 각종 인센티브를 부여하는 방안도 적극 검토할 방침으로 전해졌다.
 

최도범 기자 h21ye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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