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S뉴스통신=김덕녕 기자] 올 상반기 채용시장의 가장 큰 이슈는 기업들의 ‘스펙타파’ 열린 채용이었다.
이처럼 기업들이 스펙을 따지지 않는 채용을 하겠다고 나서고 있지만 구직자들은 여전히 기업이 스펙을 중시한다고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잡코리아 좋은일 연구소가 올 상반기 취업활동을 한 구직자 1,155명을 대상으로 ‘2013 상반기 스펙타파 체감도’에 대해 조사한 결과, 67.4%가 구직 과정에서 기업들의 스펙타파가 이뤄졌다고 느끼지 못했다‘로 답했다.
또 입사원서를 제출한 기업 가운데 스펙을 보지 않는다고 느낀 기업들의 비중에 대해서는 ‘하나도 없었다’는 응답이 45.6%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10% 미만 26.8%, 10~30% 미만 15.5%, 30~50% 미만 6.5% 등의 순이었다.
한편 올 상반기 동안 기업들의 ‘스펙타파’가 이뤄졌다고 느꼈던 구직자 376명을 대상으로 실제 어떤 채용과정에서 느꼈는지 질문한 결과, 서류전형 과정이 62.2%로 가장 높았으며, 다음으로 실무면접 과정 18.6%, 인성.적성검사 10.9%, 임원면접 7.7% 등의 순이었다.
반면 스펙타파를 느끼지 못했다는 구직자 779명이 지적한 부분도 서류전형 단계가 78.7%로 가장 높았으며, 다음으로 실무면접 11.2%, 임원면접 4.9% 등의 순이었다.
김덕녕 기자 kdn@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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