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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원구, "책 읽는 노원 만들기 사업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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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원구, "책 읽는 노원 만들기 사업 펼친다"
  • 이수미 기자
  • 승인 2013.07.10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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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NS뉴스통신=이수미 기자]  서울의 한 자치구가 관내 청소년, 유아원생, 학부모들을 대상으로 짜임새있는 독서활동을 전개하고 있어 화제다. 

2011년 문화체육관광부의 ‘국민독서실태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 초.중.고교생의 연평균 독서량은 24.3권(노원구 19.6권)이고, 독서율은 83.8%로 전년 대비 8.5% 감소했다.

특히 청소년들의 독서율은 학교급이 올라갈수록 낮게 나타났다.(초등 93.8%, 중학 79.3%, 고등 79.1%). 독서 장애요인은 ‘책 읽는 것이 싫고 습관이 들지 않아서(34%)’로 어릴 때부터 독서습관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반증하고 있는 결과이다.

이에 서울 노원구는 학생들이 자연스럽게 책과 가깝게 지내고 독서에 흥미를 유발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관내 학교와 ‘책 읽는 노원만들기 조기 정착을 위한 학교연계사업’을 추진한다고 10일 밝혔다.

구에 따르면 ‘노원구청’과 ‘책 읽는 노원만들기 운영위원회’ 주관으로 관내 학교와 연계하여 유치원생부터 고등학생에 이르기까지 참여를 통한「청소년 토론캠프」,「청소년 소논문쓰기대회」를 운영하고 공모를 통해「유아 북스타트사업」과「학부모 독서 아카데미」등의 독서 활동 프로그램을 전개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구는 먼저,「제1회 노원청소년 토론 캠프」를 운영한다.

중학교 부문과 고등학교 부문으로 나눠 구 관내 학교별 1팀(2명)씩 참가, 원탁토론방식으로 진행하는 토론 캠프는 오는 8월 31일(토) 구청 대강당에서 토론교육 전문가를 초청하여 토론 워크숍을 개최, 토론교육과 모둠별 토론실습을 펼칠 예정이다. 

관내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펼쳐지는 이 번 토론캠프의 백미는 9월 7일(토) 관내 대학교 또는 고등학교에서 개최되는 토론대회이다. 

‘내가 스마트폰의 주인인가, 스마트폰이 나의 주인인가?’라는 논제로 펼쳐지는 이번 토론대회는 각 팀별 토론참가자가 분배되어 모둠당 인원을 8~12명씩 중학생 5모둠, 고등학생 5모둠으로 편성하여 진행되며, 모둠당 3인 1팀으로 구성된 심사위원이 논제이해, 논거제시, 창의적인 문제해결, 토론태도 등을 평가지표로 하여 심사를 하게된다. 

심사결과 대상1팀, 금상 1팀, 은상2팀에는 상장과 부상을, 동상 4팀과 장려상에는 상장을 수여할 계획이다.

구는 또, 학생들이 창의적이고 비판적인 사고력과 논리적인 표현력을 신장하고 자기주도적 학습력을 배양시킬 수 있도록 하기 위해「제1회 노원청소년 소논문 쓰기대회」를 개최한다.

오는 8월 24일(토)과 11월 9일(토) 각각 구청 소강당에서 워크숍과 발표대회를 개최한다.

김성환 구청장은 “우리나라 성인들이 평일 독서에 할애한 시간은 25.9분으로 전체 여가시간 중 13.3%에 그치는 연구 결과서에 보듯이 어릴 때부터 책 읽는 것이 습관이 들지 않아 이러한 결과가 초래된 것으로 보인다”며 “이번 구에서 마련한 책 읽는 노원만들기 학교연계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여 유아뿐만 아니라 청소년들이 책과 가까워지는 계기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수미 기자 09nun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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