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록뮤지컬‘지하철 1호선’공연자료,j 서울역사박물관서 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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록뮤지컬‘지하철 1호선’공연자료,j 서울역사박물관서 전시
  • 이희원 기자
  • 승인 2011.02.21 12: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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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전, 록뮤지컬『지하철 1호선』공연자료 서울역사박물관에 기증

 서울역사박물관(관장 강홍빈)과 학전(대표 김민기)이 자료기증과 교류를 위한 협약을 체결하였다. 교류의 첫 번째 장은 학전이 록뮤지컬 『지하철 1호선』의 공연자료를 서울역사박물관에 기증하고, 서울역사박물관은 이 공연자료로 2011년 9월부터 특별전을 여는 것으로 펼쳐질 예정이다.

<15년간 4000회 동안 달린 학전의 록뮤지컬『지하철 1호선』>
 록 뮤지컬『지하철 1호선』은 독일 그립스 극단의 <Linie 1 - Musikalische revue>을 1994년에 극단 학전에서 한국적 상황에 맞게 번안하여 만든 작품이다. 한국에서 다시 태어난 이 뮤지컬에는 지하철 1호선과 주변지역 및 다양한 등장인물들을 통해 서울의 여러 모습들을 발견하는 풍자와 해학적 내용이 담겨 있다. 1994년부터 시작되어 매년 버전이 달라지면서 무대에 오른 이 작품은 2008년까지 15년간 4천회 공연을 기록하는 성과를 쌓았다. 1996년에는 서울연극제 극본상, 특별상을 수상하고 번안과 연출을 맡은 김민기 학전 대표는 독일 정부로부터 문화훈장인 ‘괴테메달’을 받았다. 2001년 록뮤지컬 지하철 1호선의 원작인 독일 그립스 극장 원작 1,000회 기념 초청공연을 시작으로 베이징, 상하이, 도쿄, 오사카 등에서 나라 밖 나들이 공연을 펼치기도 했다.

<한국공연의 대표 아이콘이자 90년대이후 서울사회상을 조명하는 귀중한 자료>
 록뮤지컬『지하철 1호선』의 주요 공연자료로는 주요 장면에 등장하는 계단, 지하철 의자, 포장마차 등 주요 무대장치와 약 80벌에 달하는 무대의상, 공연포스터, 공연사진 등이 있다. 이들 자료는 한국 공연의 대표아이콘이 만들어낸 산물이자 90년대 이후 서울의 사회상 조명에 귀중한 서울유산이다.

<두 기관의 활동과 관심이 자료의 기증과 전시로 만나>
 서울역사박물관은 2009년 수립된 박물관 재탄생 계획에 의해 다양한 서울 근현대 문화유산의 수집활동을 벌여오고 있다. 이 사업의 일환으로 한국공연의 대표적인 아이콘인 록뮤지컬 『지하철 1호선』의 공연자료에 주목하고 학전과 3차례 실무회의를 진행하였다. 학전 또한 2011년 개관 20주년을 맞이하여 록뮤지컬 『지하철 1호선』을 비롯해 여러 작품들의 주요 레퍼토리들을 모은 20주년 기념공연을 기획하고 있던 차였다. 서로 다른 분야의 두 기관의 관심과 활동이 만나 자료의 기증과 이를 통한 전시로 교류의 결실을 맺게 된 것이다. 이를 위해 두 기관은 자료기증과 교류를 위한 협약을 체결하고 본격적인 준비단계에 들어서게 되었다.

<학전 20주년 기념행사와 서울역사박물관의 특별전 개최>
 2011년 3월 15일은 학전의 스무번째 생일이다. 학전은 20주년이 되는 해를 기념하여 학전의 대표적인 뮤지컬인 『지하철 1호선』 등을 비롯하여 『개똥이』, 『모스키토』, 『의형제』, 『우리는 친구다』 등의 중요 레퍼토리들을 모아 공연할 예정이다. 서울역사박물관은 학전의 20주년 기념공연을 마친 후 자료를 기증받아 2011년 9월부터 약 한달간 특별전을 개최하고 서울역사박물관의 근현대 서울유산으로 등록할 예정이다.

서울역사박물관 유물관리과  724-0162

이희원 기자 kate@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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