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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혼화 현상 증가… 저출산 심화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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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혼화 현상 증가… 저출산 심화 우려
  • 이희원 기자
  • 승인 2011.02.21 09: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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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준비교육 등 결혼지원 활성화 필요

 경기도가족여성연구원(원장 박명순) ‘이슈브리프 25호, 저출산 심화를 가져오는 만혼화 현상의 증가’(작성자 : 양정선 연구위원)을 발간했다.

이슈브리프는 통계청의 2009년 국가통계, 2009 한국의 사회지표, 2000년 출생통계 결과 및 국가통계포털(KOSIS) 주민등록인구통계 등의 자료를 분석한 것으로 ▶저출산 현황 ▶만혼화 증가 현황 ▶결혼지원 정책을 살펴보고 있다.

2009년 경기도 합계출산율 1.23명, 화성시 합계출산율 1.77명으로 전국 7위

2009년 한 해 동안 총 44만5천명이 태어났으며, 경기도는 11만4천명이 태어나 전국 출생의 25.6%를 차지하였다. 2009년 전국의 합계출산율은 1.15명으로, 2008년에 비해 0.04명 감소하였고, 경기도는 1.23명으로 그보다 높게 나타났지만, 전년도에 비하면 0.06명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 31개 시군 중에서는 화성시가 합계출산율 1.77로 가장 높았는데, 이는 2009년 전국에서 7번째로 합계출산율이 높은 시군에 해당된다.

성남시, 출생아수 많지만 합계출산율 낮은 대도시 특성 보여

출생아수가 전국에서 가장 많은 상위 10개 시 군 구 중 경기도의 수원시, 용인시, 성남시, 부천시, 고양시, 화성시, 안산시가 해당되었다. 특히 성남시는 출생아수가 전국에서 3번째로 많은 시군이면서도, 경기도내에서는 합계출산율(1.06)이 가장 낮은 시군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인구수는 많지만 가임여성의 합계출산율은 저조한 대도시적 특성을 보여주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표> 전국과 경기도의 출생아수 및 합계출산율(단위 : 천명, %, 가임여성 1명당 명)

구분

출생아수

구성비

합계출산율

2008

2009

 

 

2008

2009

2008

2009

증감

증감률

전 국

465.9

444.8

-21.0

-4.5 

100.0

100.0 

1.19

1.15 

경 기

119.4 

113.7

-5.7

-4.8 

25.6 

25.6 

1.29 

1.23 

 자료 : 통계청, 2010.

2009년 평균초혼연령 男 31.6세, 女 28,7세, 1999년 이후 계속 상승

평균초혼 연령의 변화를 살펴보면, 2009년 평균 초혼연령은 남성 31.6세, 여성 28.7세로 전년에 비해 남성은 0.2세, 여성은 0.4세 높아졌으며, 1990년 이후 계속 상승하고 있다. 만혼화 현상의 증가로 29세 이하의 출산은 감소한 반면, 30~44세의 출산은 꾸준히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만혼화 증가 따라 1인가구 증가(2000년 15.6%⇒ 2010년 20.3%)

한편 이러한 만혼화 현상이 증가하면서 독립하여 1인가구를 이루는 사람들이 증가하고 있다. 이는 전체 가구에서 1인가구가 차지하는 비중이 2000년 15.6%에서 2010년 20.3%로 상승하였고, 1인가구 중에서도 가임연령이라고 볼 수 있는 15~49세에 해당하는 1인가구의 비중은 2010년 현재 전체 1인가구의 절반 이상인 것을 보면 확인할 수 있다. 만혼화 현상 증가는 1인가구의 증가 및 저출산 심화를 가져오는 직접적인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경기도 자체 온라인 결혼지원사이트 활성화해야

결혼을 지원하기 위해서는 경기도 자체의 온라인 결혼 지원 사이트를 보다 활성화시킬 필요가 있다. 온라인 결혼지원 사이트의 경우 무엇보다도 매칭서비스가 가장 중요하므로, 방대하고 신뢰할 수 있는 DB 구축을 전제로 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경기도 내의 사업체와 산업장에 대한 본 사이트의 홍보가 필수적이며, 사업체를 통한 미혼남녀의 가입이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

사이트의 활성화를 위해서는 또한 지속적인 관리와 오프라인의 행사를 병행하는 것이 필요하며, 이를 위한 적절한 예산과 인력의 배치 역시 중요하다. 이외에도 경기도 결혼 지원사이트를 다양한 인터넷 매체를 통해 홍보할 필요성이 있는데, 그 첫 번째 단계로 경기도 자체 홈페이지에서 사이트의 소개와 링크가 이루어지도록 해야 할 것이다.

건강가정지원센터 결혼준비 교육 연계 필요

또한 온라인 사이트의 매칭 서비스는 단기적 만남으로 끝날 우려가 있으므로 이를 지양하기 위해서는 현재 예비부부를 대상으로 교육 프로그램이 진행 중인 건강가정지원센터를 연계해야 할 필요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 현재 건강가정지원센터에서 진행 중인 예비부부 교육은 건강가정지원센터의 필수사업으로 지정되어 있으나, 현장에서는 그 교육생을 모집하는 것에 어려움을 토로하고 있다.

이를 위하여 경기도 내 기업체와 사업장의 미혼남녀를 위한 매칭서비스를 온라인 상에서 시작하고, 이들 회원을 대상으로 오프라인 상에서 건강가정지원센터의 결혼준비 교육으로 연계하는 프로그램이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

 

 

이희원 기자 kate@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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