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재생워크숍 일환으로 광주와 대구의 달빛동맹 의미를 되새기기 위해 진행한 이번 대구 근대골목길 투어는 (사)광주건축단체연합회의 주관으로 선착순 모집한 60여명이 참가했다.
참가자들은 이날 오전 8시 광주역을 출발해 △동산 선교사(스위쳐, 챔니스, 블레어) 주택 △3‧1운동 참여자를 기리는 조형물과 거리 갤러리로 재탄생한 90계단이 있는 ‘3.1 만세운동길’ △천주교 대구대교구의 주교좌성당인 ‘계산성당’ △‘서상돈, 이상화 고택’ △옛 조선식산은행이었던 건물을 활용해 근대역사를 조명하고 있는 ‘대구 근대역사관’ △전통도시의 상징물인 ‘경상감영’, 오래된 한옥들과 돌담, 그것들을 보존하고 활용해 역사를 간직한 골목길로서 이름을 알리고 있는 ‘진골목’ 등을 둘러보며 도시가 갖고 있는 역사ㆍ문화 스토리를 도시재생사업과 연계ㆍ발전시켜 도심 관광자원으로 활용한 실사례를 체험했다.
올 상반기와 하반기 2차례 나눠 도시재생투어를 실시하는 광주시는 상반기 대구 ‘달빛투어’에 이어, 하반기에는 전북 군산지역을 대상으로 9월중 투어를 실시해 도시재생에 대한 다양한 주제를 시민들이 직접 체험하고 느낄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한편, 광주시는 지난해 도시재생에 관심있는 시민을 대상으로 부산의 광복동 가로재생시범지구, 문화골목, 오륙도 등과 서울의 시청, 남산한옥마을 등에서 실시해 도시재생에 대한 시민의 높은 관심을 이끌어 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김필수 기자 kps2042@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