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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시, 초·중학생 해외 체험 ‘봇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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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시, 초·중학생 해외 체험 ‘봇물’
  • 정미 기자
  • 승인 2011.06.29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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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웨네치시 밸리대학에 보낼 초·중학생 어학연수 대상자 20명 확정

▲ 해외연수 선발시험

[KNS뉴스통신] 나주시가 올 여름 미국 워싱턴주 웨네치시 밸리대학에 보낼 20여명의 초·중학생 어학연수 대상자를 확정한데 이어, 중국과 일본에도 홈스테이 교류단 파견 계획을 세우는 등 학생들의 해외교류 체험활동 지원에 온힘을 쏟고 있다.

해외교류 체험 활성화는 영어교육 강화와 청소년들의 글로벌 마인드 함양을 통해 초·중학생들의 실력을 높이겠다는 임성훈 나주시장의 ‘민선5기 교육공약’ 의 하나로, 학생들에게 ‘세계를 보는 눈’을 틔워 꿈과 희망을 갖게 한다는 점에서 열악한 지자체의 재정여건을 감안한다면 과감한 투자로 받아들여진다.

나주시는 29일 “학생들의 실력평가 시험과 면접을 통해 7월 18일부터 한달간 미국 워싱턴주 웨네치시의 밸리대학에서 어학연수를 실시할 초·중학생 20여명을 확정했다”며, “선발된 학생들이 충실하게 연수를 할 수 있도록 알찬 프로그램 마련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초등학생 자녀가 연수에 참여하는 학부모 박모씨는 “작년에도 자비를 들여 연수를 보내려고 했다가 못보내서 아쉬웠는데, 시가 직접 연수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지원까지 해서 보내니 너무 고맙다”면서 “교육은 단기간에 성과를 내는 분야가 아닌 만큼 장기적인 계획으로 꾸준히 지원이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해외연수는 어학습득과 박물관을 비롯한 문화체험, 현지 활동 등을 통해 학생들의 영어능력 향상은 물론 국제적 시야를 갖추는데 큰 보탬이 될 것으로 보인다. 시는 이어 여름방학 기간에 자매도시인 중국 백산시와 일본 구라요시시와 청소년 홈스테이 교류를 실시키로 하고, 대상자 선발에 들어갔다.

중국 길림성 백산시에는 8월 15일부터 20일까지 5일간 초·중학생 15명을 보낼 계획이며, 중국내 고구려 역사문화 유적지를 탐방하면서 전통과 생활문화를 체험토록 한다는 계획이다. 일본 돗토리현 구라요시시에는 8월 5일부터 9일까지 4일간 초·중학생 10명을 보낼 계획이며, 홈스테이를 하면서 일본의 전통 및 생활문화를 체험토록 한다는 방침이다.

임성훈 나주시장은 “학생들에게는 외국문화를 직접 체험해서 세계적인 인재로 성장할 수 있는 능력을 배양시키고, 학부모에게는 나주에서도 자녀에게 양질의 교육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심어줄 것”으로 기대하면서, “전남외국어고등학교에 영어체험 캠프를 마련해서 영어에 대한 자신감과 구사능력 신장의 계기를 마련할 계획”도 밝혔다.

▲ 지난 5월 23일 임성훈 시장(사진 왼쪽)이 웨네치시 밸리대학 짐 리차드슨 학장(사진 가운데)과 교육발전 협정서에 서명하고 있다.
한편 임성훈 나주시장은 지난 5월 21일부터 27일까지 자매도시인 미국 워싱턴주 웨네치시를 방문, 웨네치시 밸리대학 짐 리차드슨 학장과 ‘초·중학생 20여명에 대해 여름방학기간에 어학연수를 실시’하는 내용의 ‘교육발전 협정’을 맺었다.

정미 기자 hktimes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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