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호국의 현장에서 걷기행사를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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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호국의 현장에서 걷기행사를 개최
  • 윤태순 기자
  • 승인 2013.06.24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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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의 정체성(화랑·선비·호국·새마을 정신) 알려

 
[KNS뉴스통신=윤태순 기자] 경북도는 지난 22일 칠곡군 관호산성 둘레길에서 김관용 경북도지사를 비롯한 송필각 도의장, 이완영 국회의원, 백선기 칠곡군수, 걷기 동호회원 등 도민 3,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북 정체성 알리기 범도민 걷기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도민과 함께 구국의 현장을 걸으면서 순국선열과 조국의 의미를 되새기고, 경북의 정체성인 ‘화랑·선비·호국·새마을 정신’을 재조명하여 도민의 자긍심 고취와 통합의 계기를 마련하기 위한 것이다.

이날 행사에는 경북의 정체성을 알리는 특별한 퍼포먼스가 눈길을 끌었다.

‘되살아난 경북의 혼’을 주제로 해병전우회, 참전용사, 주한미군, 새마을지도자, 다문화가족이 기수 역할을 하며 23개 시·군 깃발과 화랑, 선비, 호국, 새마을정신을 대표하는 정체성 깃발들이 한데모여 선보인 깃발퍼레이드가 장관을 이루었으며, 김관용 도지사가 경북의 혼을 상징하는 성화를 점화하는 것으로 걷기의 시작을 알렸다.

걷기는 4km, 8km 두 개 코스로 운영되었고 더운 날씨에도 각 시·군에서 온 걷기 동호회원과 걷기를 좋아하는 시민들이 가족과 함께 자발적으로 참여해 걷기가 국민스포츠임을 확인했다.

이날 참가자들은 호국현장의 주먹밥 체험으로 허기를 채웠으며, 뒤이은 축하공연에서는 지역출신 인기가수 신유와 금잔디가 더위에 지친 도민들의 흥을 돋워주며 행사의 피날레를 장식했다.

관호산성 둘레길은 안전행정부 공모사업으로 선정되어 2012년 준공되었고 칠곡보의 물길과 관호산성의 숲길을 모두 즐길 수 있는 빼어난 절경으로 주민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김관용 경상북도지사는 도민들과 함께 걷기 코스를 완주했으며 “6‧25전쟁에서 대한민국을 지킨 최후의 보루 낙동강방어선과 호국의 다리로 상징되는 구국의 현장 칠곡에서 걷기를 통해 경북의 정체성을 확인하는 행사를 개최하게 되어 뜻이 깊다“고 말했다.

아울러, “역사를 망각하는 민족은 미래가 없고, 정체성 확립은 과거가 아닌 미래를 개척하는 소중한 자원이므로, 도민 모두가 경북의 정체성을 가슴에 아로새기고 화합으로 똘똘 뭉쳐 지역 발전에 뜻을 모으자”고 강조했다.
 

윤태순 기자 yts232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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