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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파구, ‘자살예방 생명존중’ MOU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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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파구, ‘자살예방 생명존중’ MOU 체결
  • 이수미 기자
  • 승인 2013.06.20 17: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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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NS뉴스통신=이수미 기자] 송파구는 오는 21일 구청 기획상황실에서 지역 내 8개 유관기관·단체와‘자살예방‧생명존중 협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지역사회에 증가하고 있는 자살률 감소를 위해 관내 주요 기관들이 모여 자살예방 협의회를 구성, 지역사회 내 자살예방 안전망 역할을 수행하고자 추진됐다. 이번 협약을 통해 ▲자살고위험군 상담유입경로 확보 ▲자살시도자 긴급지원체계 구축 ▲생애주기별 자살예방전략 마련 ▲자살예방 및 생명존중 문화 확산 등을 협력하게 된다.

특히, 2015년까지 구민의 1%인 약 7천명을 자살예방지킴이로 양성하는데 힘을 모은다는 계획이다. 이들은 상대적으로 자살률이 높은 계층인 독거노인에 대한 정서적인 보호활동을 하게 된다.

구내 자살예방 위기대응을 위해 송파경찰서를 비롯한 송파소방서, 서울아산병원 등의 응급의료센터가 참여하며, 종교단체인 송파기독교연합회와 대한불교조계종 불광사도 함께한다.

교내 폭력 등으로 자살위험에 노출된 청소년을 보호하기 위해 강동교육지원청이 동참하는 것을 물론, 송파구사회복지기관연합회도 참여해 사각지대에 놓인 구민까지 보살핀다는 계획이다.

협약에 참여한 기관 및 단체 대표들은 ‘송파구 자살예방 및 생명존중 자문위원’으로 위촉돼 자살예방사업에 대한 기획 및 시행에 관한 자문을 활동을 하게 된다.

한편, 구는 지역사회에 기반 하는 자살예방 토대 구축에 앞장 서 왔다. 작년 6월 자살예방 및 생명존중 문화조성을 위한 조례를 제정한 것은 물론, 금년 1월에는 송파구 자살예방센터를 개소했다. 또한 지난 4월엔 송파구 자살예방사업 전담팀 및 협의회를 구성해 이번 협약을 위한 기틀을 마련하기도 했다.

구관계자는 “이번 협약으로 지역사회 내 발생하는 자살을 예방할 수 있는 위기대응의 체계와 민관 협력의 네트워크를 구성했다.”며 “자살고위험 지역을 집중 관리해 사회‧환경적인 자살예방 안전망을 구축하는데 주력하겠다”고 전했다.

 

이수미 기자 09nun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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