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S뉴스통신=박춘성 기자]남해군은 원전 가동중단 등으로 전력공급 차질이 발생하고 이상 고온에 따른 냉방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에너지절약 추진계획을 마련하고 실천에 나섰다.
군은 전력수요관리 극대화를 위해 부군수를 반장으로 하는 하절기 전기절약 대책반을 구성하고, 하계 전력피크 기간인 9월 21일까지 범군민 절전운동을 벌인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공공기관에 대해 지난해 하절기 전기사용량 대비 5% 절감을 목표로 냉방온도를 28℃로 제한하고, 오전 10시~12시, 오후 2시~5시에는 냉방기 가동을 자제하도록 한다.
지난 5월말부터는 공무원들의 하절기 에너지 절약과 업무능률 향상을 위해 복장 간소화를 실천하고 있으며, 특히 휘들옷과 쿨맵시 의류 등 넥타이를 착용하지 않은 간편복 입기를 적극 권장하고 있다.
이와 함께 안전과 방범에 지장이 없는 범위에서 가로등 및 경관조명 점등시간을 조정하고 전기다소비 건물과 상점, 상가 등에 대해서도 실내온도를 26℃이상 유지하고 개문냉방 영업은 제한토록 하고 있다.
특히 군민의 대중적인 참여를 위해 홈페이지와 SNS, 전광판, 청내방송 등을 활용해 지속적인 홍보활동을 전개하는 한편 특별점검반을 구성, 7월 1일~8월 31일 에너지 사용 지도․점검을 집중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또한,아파트 단지를 대상으로 월 1회 전기소등의 날을 지정하고 군내 체험마을과 협의해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호롱불 체험을 실시하는 등 민간에까지 에너지 절약 공감대를 확산하는 방안을 계획하고 있다. 군은, 에너지 절약을 위해 모든 군민이 하절기 절전운동에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
박춘성 기자 pcs8339@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