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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중구청, 안심보육 위해 엄마지키미단 본격 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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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중구청, 안심보육 위해 엄마지키미단 본격 활동
  • 이수미 기자
  • 승인 2013.06.13 17: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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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NS뉴스통신=이수미 기자] 어린이집에서 아이들이 다치고 수준에 미달하는 급식으로 학부모들의 걱정이 태산같은 가운데 중구가 안심보육을 위해 팔벗고 나선다.

중구(구청장 최창식)는 어린이집을 이용하는 부모들이 직접 어린이집을 평가하는 ‘어린이집 엄마지키미단’을 6월부터 11월까지 운영한다.

보육시설 실수요자인 학부모가 직접 보육시설을 모니터링하고 그 결과를 보육시설 운영에 반영하여 안심하고 아이들을 맡길 수 있는 보육환경을 조성하고자 마련한 사업이다.

엄마지키미단은 모두 54명으로 구성되었다. 현재 어린이집에 다니는 영유아를 둔 엄마들을 대상으로 공개모집 과정을 거쳐 선발하였다. 본격적인 활동에 앞서 5월30일 구청 기획상황실에서 사전 교육을 실시하였다.

이들은 2인1조 또는 3인1조로 점검반을 편성하고 11월말까지 각 어린이집을 3~4회 방문해 실제 아이를 맡기고 있는 수요자의 입장에서 관찰하고 느낀 점을 모니터링을 한다.

점검 대상은 ▶급식 ▶위생ㆍ청결 ▶안전 ▶돌봄분야 등 4개 분야다. 세부적으로는 영유아 발달에 적합한 영양급식 제공 여부와 식재료 보관방법 준수여부, 조리직원 및 식기류의 청결상태 등을 점검한다.

현관, 복도, 계단, 세면실, 화장실 등의 청결 상태와 미끄럼방지 처리 여부, 손끼임 방지 장치 등 어린이집 내외의 안전 상태도 꼼꼼히 살핀다. 교사가 영유아의 개별적 차이와 흥미를 파악하고 바람직한 상호작용을 하고 있는지도 평가한다.

공정한 평가를 위해 엄마지키미의 아이가 다니는 어린이집은 제외한다. 아이가 민간어린이집을 다니면 엄마지키미는 민간어린이집을 평가하는 등 엄마지키미 아이가 다니는 어린이집 유형에 맞춰 평가를 한다.

모니터링 대상은 46개소다. 중구에 위치한 국공립어린이집 18개소, 민간어린이집 12개소, 법인단체 등 어린이집 4개소, 가정어린이집 17개소, 직장어린이집 12개소 등 모두 63개 보육시설중 올해 개원한 가정어린이집 5곳과 직장어린이집을 제외한 숫자다.

모니터링 결과에 따라 미흡한 어린이집은 즉시 시정조치하고 구에서 자체 컨설팅을 실시하여 근본적인 개선방안을 제시할 예정이다. 평가가 좋은 어린이집은 연말에 시상할 계획이다.

최창식 중구청장은“무상보육에 따른 어린이집 관련 비리가 속출하고 있는데 중구는 엄마지키미단을 운영해 엄마와 아이가 행복한 보육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수미 기자 09nun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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