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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군 농어업회의소 창립회원 가입1천여명,'순풍 돛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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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군 농어업회의소 창립회원 가입1천여명,'순풍 돛달아'
  • 박춘성 기자
  • 승인 2013.06.11 16: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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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7일 출범, 협치 기반 자율조직으로 현안해결 및 발전방향 모색

[KNS뉴스통신=박춘성 기자]남해군은 농어업회의소 창립을 위한 일반회원과 일반단체, 특별단체 등 회원가입이 순조롭게 진행돼 오는 27일 농어업회의소 창립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2012년 농림축산식품부 시범공모사업으로 농어업회의소 설립을 추진하고 있는 남해군은 1,028명의 일반회원과 농․수․축협 및 산림조합 등 8개 특별회원, 30개 단체회원이 농어업회의소 회원 가입을 마쳤다고 밝혔다.

남해군의 농어업회의소는 타 지역과 달리 어업을 포함하는 조직으로, 이번 창립회원 가운데 38%에 해당하는 회원들이 어업인들로 구성됐다. 지금까지 집계된 어업인 창립회원은 390명에 이른다.

이번에 집계된 회원 통계자료는 기본자료로 2014년 1월 31일까지 활용되며, 특히 오는 27일 출범하는 농어업회의소의 대의원과 이사 등 임원 선정 및 배정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된다.

군은 지난해 9월 농림축산식품부의 농어업회의소 시범사업에 선정된 이후 22명의 농업․어업․행정 관련 추진위원으로 구성된 설립추진단과 11명의 특별위원으로 구성된 설립추진 특별팀을 구성해 성공적인 출범을 위한 회원확보에 박차를 가해왔다.

하지만 농어업회의소에 대한 회의적인 시각과 회비납부에 따른 부담감 등으로 회원가입 실적은 저조한 채 답보상태를 겪기도 했다.

이를 타개하기 위해 남해군은 지난 4월 농어업회의소 전문가인 농어촌국민포럼 정명채 박사를 초청, 농어업회의소 필요성과 기능, 향후 방향에 대해 읍면순회 설명회를 개최함으로써 지역농어민들의 공감대를 이끌어 낼 수 있었다.

또 농어업회의소 창립의 필요성에 대한 지역농어민들의 이해와 협조가 진행되는 과정에서 각종 FTA 발효 또는 협상이 진행되면서 농어민들이 스스로에게 필요한 것이 무엇이며, 어떻게 대응해 나가야하는지 자각함으로써 회원확보에 순풍이 불기 시작했다.

박형재 농정기획팀장은 “그동안 경험하지 못한 난관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농어업계의 오래된 과제를 선도적으로 해결할 농어업회의소가 절실하다고 느끼면서 농어민들이 자발적으로 회비를 내는 회원으로 가입하고 지역기관․단체에서 적극적으로 동참해 준 결과 이 같은 가입실적을 달성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남해군 농어업회의소는 시범사업 추진 지역 중 가장 짧은 준비기간을 가졌음에도 불구하고 가장 많은 회원을 확보함으로써 타 시범기관에서도 관심을 기울이는 등 기대감을 증폭시키고 있다.

남해군은 이 같은 농어업인과 농어업인단체의 자발적 관심과 참여를 바탕으로 농어업회의소가 앞으로의 사업추진 동력을 확보하고 지역 농어업의 새로운 비전을 선도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 농어업회의소가 지역농어업계 중심에서 회원들의 의견을 적극 수렴하고 조정해 행정과 파트너로서 상호 신뢰와 소통의 협치를 더욱 넓혀 간다면 새로운 발전을 위한 터닝 포인트를 제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초기 설립과정에서의 어려움을 슬기롭게 극복하고 노력한 결과로, 앞으로 새로운 선도단체로서 지역의 경쟁력과 지속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지역농어업 활성화에 역점을 두고 적극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남해군은 농어업회의소의 창립을 위해 군비 4000만원을 지원하고 농림축산식품부의 지역핵심리더 공모사업에 선정됨으로써 창립과 순회교육을 위한 2000만원의 사업비를 확보할 수 있었다. 군은 농어업회의소의 안정화를 위해 앞으로도 지속적인 지원을 뒷받침해 나갈 계획이다.
 

박춘성 기자 pcs833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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