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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군,서불과차 불로장생 프로잭트 사업지 현장답사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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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군,서불과차 불로장생 프로잭트 사업지 현장답사 진행
  • 박춘성 기자
  • 승인 2013.06.10 15: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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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실 있는 사업 추진 위한 아이디어 발굴해야...성혈등 중심 콘텐츠 발굴

[KNS뉴스통신=박춘성 기자]200억원 규모의 ‘서불과차 불로장생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는 남해군이  해당 사업을 내실 있게 추진하기 위한 아이디어 발굴을 목적으로 상주면 양아리 일대 현장답사에 나섰다.

남해군은 양아리석각의 문화적 가치를 살리는 동시에 관광자원으로 개발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꾀하고자 지난 2월 20일부터 6월 19일까지 일정으로 ‘남해 양아리석각(서불과차) 주변정비 타당성 및 기본계획수립 용역’을 진행하고 있다.

이날 현장답사에는 해당사업의 용역을 맡아 진행하고 있는 현대산업경제연구원 관계자와 정현태 군수를 비롯한 관련 공무원, 서복회 회원, 상주면 주민 등 20여명이 참여했다.

국도 19호선 인근에 조성된 주차장 부지에 집결한 참석자들은 두모마을 남해상주학생야영수련원으로 발걸음을 옮겨 현대산업경제연구원으로부터 사업에 대한 전반적인 설명을 듣고 약 2시간 동안의 답사를 진행했다.

서불과차 불로장생 프로젝트는 ▲양아리석각 및 주변 정비 ▲친환경 테마공원 조성 ▲불로장생타운 조성 등 크게 세 가지 세부사업으로 진행되는데, 특히 이날 답사는 12만 6천㎡ 규모로 조성할 예정인 친환경 테마공원의 핵심콘텐츠를 발굴하기 위해 진행됐다.

서복회 회원 이금수 씨는 답사 경로에 대해 “선사시대와 고대 사람들이 금산에 오를 수 있는 가장 단거리 코스다. 여기에 남아 있는 흔적들을 찾고 스토리를 더해 관광객들이 체험할 수 있는 테마공원을 만들어 가야 한다”며 이날 현장답사 참석자들을 이끌었다.

이번 답사를 통해 참석자들은 두모마을에서부터 금산 정상까지 산재해 있는 성혈(性穴)을 프로젝트의 핵심콘텐츠로 만들어 나가자는 데 의견을 모았다.

성혈은 다산과 풍요 등을 기원하는 신앙적 의식을 진행하기 위해 옛 선조들이 바위에 구멍을 낸 것을 말한다. 이금수 씨에 따르면 “성혈은 자연적으로 암석에 생긴 정동(晶洞)과는 구별되는 인위적인 구멍”이라 할 수 있다.

특히 두모마을에는 잉태한 두꺼비 모양의 ‘두꺼비 바위’에 성혈이 남아 있는데, 관련 연구를 진행해 두꺼비 바위를 비롯한 성혈의 흔적을 관광객들이 기원에 참여하는 체험형 콘텐츠로 다듬어 나간다면 양아리석각과 더불어 조성될 친환경 테마공원의 스토리 텔링의 좋은 소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현장답사를 마친 참석자들은 서불과차 불로장생 프로젝트 추진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교환하고, 상주리 일대에 추진할 불로장생타운에 대해서는 건강을 위한 숙박시설과 음식점을 갖춘 헬스 리조트(보양지) 형태로 만들어 나가기로 의견을 모았다.
 

박춘성 기자 pcs833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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