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S뉴스통신=박춘성 기자]지난해 8월 남해군 옛 미조면사무소 부지가 등대공원으로 조성된 데 이어 미조면민들의 지식․정보․문화공간이 될 ‘등대지기 도서관’이  새롭게 탄생했다.

남해군은 지난 5일 오전 미조면사무소 앞 광장에서 정현태 군수와 이재열 도의원, 군의회 의원들을 비롯한 내빈들과 지역주민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미조면사무소 2층에 증축된 등대지기 도서관 개관식을 가졌다.

이날 개관식에서는 등대지기 도서관이 개관하기까지의 경과보고와 현판 제막식을 진행했으며, 참석자들은 새롭게 공개된 도서관을 관람했다.

정현태 군수는 “등대지기 도서관은 미래를 준비하는 것이다. 우리 아이들이 지식경영시대를 개척해나갈 수 있는 실력과 품성을 갖춘다면 지금의 행복뿐만 아니라 미래의 행복까지도 예약할 수 있을 것이다”며 “이곳이 미조면의 미래, 우리 아이들의 미래, 그리고 지성의 불을 밝히는 등대 역할을 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79.13㎡(약 24평)의 규모로 조성된 등대지기 도서관은 건립비 1억 6100만원과 집기 등 구입비 1500만원 등 총 1억 7600만원의 사업비가 투입됐으며, 지난 2월부터 공사를 시작해 이날 개관식을 갖게 됐다.

내부는 일반 및 아동도서 5,000여권이 비치된 자료실과 개인 공부를 위한 학습실로 구성돼 있다.

남해군은 앞으로 등대지기 도서관이 면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는 독서문화 공간으로 자리매김할 뿐만 아니라 지역민들의 문화 공동체 구심점 및 사랑방으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해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등대지기 도서관은 앞으로 미조 등대지기 도서관 회원들이 자체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박춘성 기자 pcs8339@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