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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여름철 주택화재 기초소방시설로 대비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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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여름철 주택화재 기초소방시설로 대비하자
  • 박근원 기자
  • 승인 2013.05.30 10: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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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남부소방서 도화119센터 김용인 소방교

본격적인 여름철이 되면 계속되는 무더위에 각종 냉방기기의 사용이 급증하여 주택 내에서의 화재위험 역시 커지기 마련이다. 특히 여름철에는 에어컨 실외기 등 전자 기기에 의한 화재사고가 빈번히 일어나고 있는데, 여름철은 겨울철에 비해 상대적으로 화재에 대한 관심도가 떨어지고 휴가철이 포함되어 있어 시민여러분의 화재예방의식이 많이 필요한 계절이기도 하다.

작년 화재 통계를 살펴보면 인천지역 주택화재로 인한 사망자의 61%가 6~8월 사이 발생하였고, 시간대별로 분석하면 역시 취침시간인 심야시간에 가장 많은 사망사고가 발생하였음을 알 수 있다.

이렇게 위험한 주택화재 시 가장 우선시 되어야 할 사항은 초기화재진압이지만, 더욱 더 중요한 것은 바로 신속한 대피이다. 소방시설 의무설치에 대한 규정이 2012년 2월 개정되어 신규주택의 경우 건축허가 시 단독경보형감지기와 소화기를 반드시 설치하도록 하였고, 기존 주택의 경우 5년간(2017.2.4까지) 유예기간을 두고 설치하도록 하였다.

단독경보형감지기란 화재로 인한 연기를 감지하고 경보를 발령하여 신속한 대피가 가능토록 하는 소방시설인데, 별도의 교류전원연결 없이 내장된 배터리로 작동하므로 설치와 사용이 편리하다. 특히 사용상 가장 불편한 점으로 지적받았던 배터리의 수명이 10년(작년 7월 이후 형식승인 받은 제품의 경우)으로 늘어남에 따라 주택화재로 인한 인명사고 예방에 큰 기여를 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박근원 기자 kwp3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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