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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최초, 고용허가제「구인․구직 만남의 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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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최초, 고용허가제「구인․구직 만남의 장」
  • 김선영 기자
  • 승인 2011.06.24 13: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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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골에서 가장 큰 기업에 속하는 MCS사 인사과장 쫄몬(TSOLMON, 38세)씨. 고용노동부가 주최하고 한국산업인력공단이 서울과 부산에서 6월 25일과 26일 주관하는『몽골근로자 귀국지원을 위한 구인․구직 만남의 장』에 구인 담당으로 참가한다. 그는 “한국에서 익힌 경험과 기술을 보유한 귀국근로자 채용으로 몽골 산업과 기업이 더 발전할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몽골기업 인사담당자가 한국 내『구인․구직 만남의 장』에 참가해 몽골근로자를 직접 면접하여 채용하는 이번 행사는 한국에서 처음으로 열린다.

25일 산업인력공단 본부(마포구 공덕동 소재), 26일은 공단 부산지역본부(북구 금곡대로 소재)에서 몽니스 등 12개 몽골기업이 몽골근로자 325명을 채용할 예정이다. 몽니스는 12개 참여 기업 중 가장 많은 110명의 구인 신청을 했다.

25일 12시부터 17시까지 몽골대통령 영상메시지, 몽골 경제발전 설명, 산업인력공단의 행사 소개를 시작으로 구인기업과 구직자채용면접이 진행된다. 행사가 종료되면 몽골기업 인사담당자들은 26일 행사를 준비하기 위해 KTX를 타고 곧 바로 부산으로 이동한다.

그 동안 ‘만남의 장’은 외국인근로자를 송출하는 국가에 소재한 산업인력공단 EPS센터에서 소규모로 치뤄졌다. 한국에서 취업활동을 마치고 귀국한 외국인근로자를 한국기업에 소개하는 방식이었다.

공단 김남일 국제인력본부장은 “취업활동기간 만료예정인 몽골근로자들이 본국에 취업하도록 지원해 불법체류예방에 기여하기 위해 이번 귀국지원사업 행사를 기획했다”고 밝히며, “몽골기업은 한국의 산업현장에서 배운 숙련된 기술을 보유한 기능인력을 채용해 몽골기업의 생산성 향상에 도움이 되어 양국간에 상호이익이 되는 행사“라고 전했다.

귀국지원사업은 고용허가제로 한국에 입국한 외국인근로자가 3년간의 취업활동을 마치고 본국에 돌아가 안정적으로 정착하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귀국준비 프로그램, 귀국 성공 및 실패 사례 등 외국인근로자에게 출국준비를 원활히 하도록 도와주기 위한 프로그램이다.

한편, 규모가 큰 이번 ‘만남의 장’을 시작으로 외국인근로자 불법체류 예방과 본국 귀국 후 안정적 정착지원을 위해 공단의 귀국지원사업은 더욱 탄력을 받을것으로 보인다.

 

김선영 기자 mrsdong@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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