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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중구 상인들의 남다른 나눔 실천 릴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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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중구 상인들의 남다른 나눔 실천 릴레이
  • 이수미 기자
  • 승인 2013.05.15 14: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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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NS뉴스통신=이수미 기자] 명동역에 인접한 남산 동보성은 결혼 상견례 장소로 유명한 중식당이다. 특히 꼭대기인 4층은 웨딩홀 피로연장으로 인기가 높다. 

이곳이 5월20일(월) 어린이들을 위한 공간으로 탈바꿈한다. 그날 중구청, 유락복지관과 함께 저소득 어린이, 청소년, 학부모 등 110명을 초청해 음식 나눔 행사를 갖기 때문이다. 

중구청소년회관 방과후아카데미의 청소년 방송 댄스 공연을 관람하고 중국식 코스 요리로 즐거운 저녁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이처럼 서울 중구청의 신개념 맞춤형 복지 모델인 ‘드림하티(Dream Hearty)와 함께 하는 중구 디딤돌사업에 관내 많은 상인들이 동참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중구 디딤돌 사업은 지역내 상점ㆍ학원ㆍ기업체 등이 자율적으로 지역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물품이나 서비스 등을 기부하고, 도움받은 이웃은 업소를 격려함으로써 나눔 공동체를 이뤄나가는 사업으로 2008년 8월부터 시작했다. 

매분기별로 1번씩 중구와 유락복지관의 추천을 받아 저소득 가정의 100명을 초청해 1인당 3만원 상당의 음식을 제공하고 있다. 지금까지 4차례에 걸쳐 400여명을 초대했다. 제공한 음식값만 1200만원이 넘는다. 

아울러 나눔의 거리도 확대 운영한다. 현재 명동(을지로입구역 5번 출구~유네스코회관 사거리)과 신당1동 떡볶이거리, 신당2동 먹자골목, 신당3동 약수시장, 다동무교동상가, 신당5동 백합상가 등 6곳이 나눔의 거리로 지정되었다. 

올해 북창동 먹자골목, 남대문시장 거리를 나눔의 거리로 지정하고 선포식을 갖는 등 올해 말까지 나눔의 거리를 최대 8곳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그리고 매달 5일을‘디딤돌 기부 Day’로 지정해 나눔의 거리내 디딤돌 업체의 물품 및 서비스를 이용하도록 하고, 구청 및 동주민센터의 필요 물품 구매시 기부업체를 적극 이용하도록 할 계획이다. 

최창식 구청장은 “디딤돌 사업에 참여하는 기부업체의 미담사례 등을 언론에 적극 소개하거나 중구 홈페이지, 트위터 등을 통해 널리 알려 많은 기부업체들이 좋은 일에 함께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수미 기자 09nun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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